프리스비에 갈 일이 있어서, 아이팟 셔플에 연결된 닥터드레 스튜디오를 들을 일이 있었다. 디스플레이된 제품이라고 해도 헤드폰의 내구성이 있을테니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는 않을텐데.. 소리가 많이 실망스러웠다.

닥터드레 가격은 43만원 정도여서 나중에 트위터 타임라인에 물어보니 스튜디오 모델이라고.. 소리가 원체 실망스러워서 찾아볼 생각도 안했다. 실망을 느낀 건, 해상력이 낮다는 것, 소리가 뭉개진 다는 것, 심심하다는 것이었다. 치찰음도 심하고 저음도 너무 벙벙거리면서 강하고, 고음이 뭉개졌다. 절대 보컬용 제품은 아니었다.

혹시나 해서 찾아봤지만 임피던스가 표기되어 있지가 않다. 원래 임피던스나 관련 스펙이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 이건 그냥 디자인용 소품인듯 하다. 베이어다이나믹 헤드폰을 낮에 들어본 사람이 닥터드레 들어보더니 확실히 베이어 것이 낫다는 평가.

아웃도어용 헤드폰이 별로 없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지만 이건 좀 아닌 듯.. 내가 가진 아웃도어용 헤드폰은 베이어 다이나믹의 t50p이고, 누가 물어본다면 젠하이저의 HD25-1 II나 데논의 1100 모델을 추천하겠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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