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다이어리

오늘은 날이 영 흐리군요.

가별이 2008. 6. 17. 09:46
장마철도 이제 성큼 다가오다보니 날이 이렇게 흐린듯 합니다. 요즘들어 아침이 흐린 날이 많지요.

저혈압이 조금 있는지라 날이 흐리면 아침에 몸이 찌뿌둥해서 영 일어나기 힘들어요. 게다가 날이 흐리면 기분도 영 이상하지요.

날이 흐릴 때의 기분과 비가 올 때의 기분은 다르답니다. 어느쪽이 낫나면 비가 오는 날이 좀 더 낫네요. 날이 흐리기만 하면 배도 잘 아파오고 머리도 아파지고 그러니까요. 차라리 비가 오면 기분이 더 깔끔해진답니다.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맑은 날과는 다른 기분도 나고 더위도 좀 가시고 그렇자나요? 게다가 비오는 날의 분위기는 정말로 독특하지요. 비오는날의 저녁이나 밤은 도 다른 의미의 운치를 가져다 주니까요.

날이 이렇게 흐려도 오전에만 좀 흐리고 말고 오후에는 다시 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