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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오후에 방문했던 단수이입니다. MRT Red Line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단수이 역에서 내린다음 수백미터만 걸어가면 바로 나올만큼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어차피 타이페이시가 그리 크지 않아서 단수이까지 가는데 그렇게 시간도 많이 들지 않거든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강과 바다가 맞닿는 곳이 있고 거기에 유람선이 있고 유원지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요?

유람선은 일반 유람선과 고속선이 두가지고 있고 강과 강을 건너는 코스와 강에서 바다쪽의 항으로 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냥 강과 강을 건너는 것을 선택했어요. 이지카드로 결재할 수도 있어요. 저 유람선이 실은 강 건너편에 건너가는 대중 교통 수단의 하나더군요. 미리 표를 샀는데 사고 나서 후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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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바다가 아니라 강입니다. 강과 바다가 맞닿는 곳이죠.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배는 바닥을 퍼내는 배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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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의 내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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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쳐를 그려주시는 아저씨. 한사람당 오천원정도였던가 제법 쌌어요. 우리 4명이 앉아서 한시간 가량 그렸는데 우리를 보는 대만인이 얼마나 많던지.. 덕분에 대만 사람들 스스럼 없이 구경 잘했답니다. 신기하게도 7공주 노래를 씨디로 구워서 틀고 있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그리고 싶었는지 왔다 갔다하면서 계속 자리가 비는지 확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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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단수이의 건너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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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시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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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서 걸을 수도 있고 앉아서 쉴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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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거리지요? 옆에 있는 먹거리들도 위생상태가 괜찮아보이길래 이것저것 꼬치나 튀김빵 같은걸 사먹었는데 맛있더군요. 같이 간 사람들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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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감과 이 정경은 한국과 그다지 차이를 못 느끼겠지요? 전에 인천 근처에 무슨 섬에 가봤는데 거긴 여기보다 훨씬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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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내부에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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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 있는 산책로입니다. 배를 타고 가서 밤 9시 이전에만 돌아오면 된다더군요. 세미 정장을 입은 직장인 커플들이 와서 데이트를 많이 하더군요. 자전거를 빌려줘서 자전거를 타고 돌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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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뭘로 보이시나요? 저건 수박이랍니다. 맛은 수박 화채맛이죠. 주문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갈아줍니다. 먹을만 하더군요. 왠지 우리나라에서도 수박을 갈아먹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수박 자채는 우리나라 수박보다 커서 인지 맛은 맹맹해요. 단 맛도 덜하고 물이 훨씬 많습니다.

그라나 파인애플은 진짜 짱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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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보이는 보이는 배의 선수. 선수가 내려지면 사람들이 그리로 내리고 타게 되지요.


제가 바다에서 태어나서인지 가장 인상 깊었던 관광지였습니다. 너무나도 맑게 개인 더운날이었지만 그로 인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다음에 대만 가면 또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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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대만에서 가볼만 한 곳중에 하나라는 고궁 박물관입니다. 사람 정말 엄청나게 많더군요. 디지털 시설이 접목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전시관인 본관과 도서를 전시한 2관 그리고 타이완 원주민의 문화를 전시한 별관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직 식당 공사가 안 끝나서 열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우리는 본관의 맨 윗층에서 부터 시작해서 관람하며 내려왔습니다. 고대문화부터 현대문화의 순서로 내려온 셈인데 전시품의 질과 양이 풍부하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중국본토에서 건너올 때 가져온 게 별로 없는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고대 문명 전시관을 보다 느낀건데 아무래도 친숙하게 느껴지는게 많은걸 봐서는 환국과 고조선으로 이어지는 한국고대사의 물건이 많이 섞인듯 했습니다. 이질적인 고대 문명이 여러가지가 섞여있더군요. 중국인의 센스가 아닌 물건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역시 여기도 정 한가하다면 보셔도 됩니다만 시간이 없으시다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조만간 우리나라 국립 박물관에 날잡아서 방문한 다음에 비교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하게 들더군요.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냥 본관 티켓만 끊으세요. 별관도 별 볼것 정말 없더군요.

사족. 내부는 촬영불가라 당연히 못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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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10대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시먼딩입니다. 타이페이 역에서 걸어가도 될 정도로 가깝긴 합니다. 10대의 발랄함을 보고 싶다면 가세요. 단 술집은 할리데이 MTV를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 시간에 그냥 야시장을 한 군데 더 둘러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듭니다.

2시간동안 술집을 찾아 헤메었으나 있는곳이라고는 레스토랑 구석에 써 있는 칵테일 메뉴 뿐이더군요. 엄청 돌던 끝에 포장마차를 하는 한국인 아주머니와 아저씨를 발견.. 물어보았으나 증자동의 호텔 거리가 아니라면 대만에서는 술 먹을만한 곳이 거의 없고 증자동의 호텔 거리도 너무 비싸다고 비추라고 하더군요. 결국 허탈해져서 택시타고 돌아온 후에 그냥 마트에서 맥주를 사와서 마시고 자버렸답니다. 다행히도 편의점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500미리리터는 우리나라 마트에서 5800원인데 비해 2300원밖에 안할 정도로 굉장히 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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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대만의 먹을거리는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아껴서 포스팅 하려고 했지만 오늘처럼 찌뿌둥한 날에는 하나 올려줘야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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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일차에 101타워 근처의 술집에서 먹은 프레지던트 마가리타입니다. 칵테일은 한 잔만 따라주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왼쪽에 있는 얼음 쉐이크병에 가득 채워서 주더군요. 잔하나에 쉐이크병 하나면 정말 싼 가격이죠. 대략 가격은 만이천원정도였습니다.

마가리타는 데낄라로 만드는 칵테일입니다. 데낄라는 멕시코에서 선인장을 가지고 만드는 독한 술로 알고 있지만 저두 원액은 아직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데낄라가 들어가다보니 칵테일잔 주변을 소금을 발라놓는답니다. 하지만 저 칵테일은 소금은 그다지 먹을 필요가 없더군요. 그냥 빨래로 빨아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칵테일로서는 먹어본 중에서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잔에 꽂힌 두툼한 라임이 보이시나요? 제대로 시큼하면서도 달콤한 술인데 먹다보니 꽤나 올라오더군요. 지금도 저 맛을 생각하면 군침이 돌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다만 이 식당은 완전히 미국풍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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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타이펑에서 먹은 탕입니다. 두부와 버섯, 닭고기 등을 이용해서 만들어낸 탕이고 간장맛이 돌더군요. 다들 새우만두면이나 만두면 이런걸 식사로 시켰는데 딘타이펑 메뉴중에서 유일하게 딘타이펑 이름이 들어가는 메뉴길래 시켰습니다. 다른 사람 시킨 메뉴의 반 가격이었는데도 맛은 제일 훌륭하더군요. 종종 한국에 돌아와서도 생각나는 요리입니다. 조금 짜긴 했습니다만 원래 짜게 먹는 체질이라.. 보시기에는 별로 맛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정말 건더기가 한 가득에 부드럽고 맛있더군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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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이서의 아침 식사입니다. 죽은 우리나라 전복죽이나 참치죽 비슷한 맛이어서 맛있게 먹었구요. 두툼한 고기 베이컨 만두 등 완전 본토 음식을 잘못 고르지만 않으면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마다 3접시 정도에 죽 한두접시 그리고 빵과 음료수를 먹어서 속을 채우고 움직이곤 했습니다. 대략 한끼 만이천원정도의 식사권이었지만 뭐 호텔 숙박권에 첨부터 포함된 것이니 상관 없죠. 국내 업체들 직원도 몇몇 보이더군요. 재료가 전부다 고급스럽고 질 떨어지는 재료가 거의 없었던 것이 대만 여행 내내 느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그걸 못하는게 못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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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란 야시장에서 먹은 술상입니다. 대만 여행내내 느낀 것은 술집이 참 없다는 것이었는데 다행히도 발견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메뉴들은 제가 어설픈 일본어를 가지고 시킨 메뉴들입니다. ㅋㅋㅋ 영어를 못하시고 일본어를 조금 하시더군요. 나베(냄비)요리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참치 머리를 추천해주더군요. 첨에는 찝찝했습니다만 왠걸?? 전 참치머리로 끓인 된장국이 그렇게나 맛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태어나서 먹은 된장국 순위중에 3손가락안에 들어갈거예요. 안에 들어있는 참치머리.. 물고기가 아니라 고기맛이 나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하는 곳이 있다면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어요. 일단 냄비요리를 시키자 다섯가지를 기본으로 더 준다고 하더군요. 화면 제일 아래쪽은 게다리 그 왼쪽은 호박(딱 봐도 호박이죠?)이 들어간 조개탕 그냥 조개요리 죽순 이렇게 였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조개 호박국도 어떻게 끓이는지 몰라도 조미료 맛이 하나도 안나는데 너무나도 시원하고 맛있게 끓였더군요. 아래 보이는 맥주는 아마 말레이시아 맥주인데 입맛에 가장 잘 맞는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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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이 뭘로 보이시나요? 저건 죽순입니다. 맨처음에 썰어주신 음식이었는데.. 먹고 충격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짬뽕에서 흔히 죽순이 보이는데 그건 별 맛이 없죠. 그래서 저것도 닝닝할줄 알았는데 굉장히 시원하고 달면서도 놀랍게도 고소한 옥수수 맛이 나더군요.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안주로는 그저 짱이더군요. 생각 같아서는 죽순을 한덩이 사오고 싶었지만 농산물을 못 가지고 들어오는 관계료 ㅠㅠ

우리나라에서는 죽순이 귀해서 잘 못먹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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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란 야시장에서 먹은 닭 튀김 요리. 왼쪽 닭은 속에 치즈 같은것이 들어있는걸 닭 살점으로 감싼 것이고 오른쪽은 거의 태우다시피한 닭 튀김이었어요. 가격도 아주 저렴하더군요. 뭐 우리나라 치킨하고는 풍미가 달랐습니다만 먹을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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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돼지고기가 들어간 면이었는데 저게 우리나라 돈으로 천오백원정도였지만 내용물이나 맛에서 우리나라 사천원짜리 우동을 가볍게 압도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하얀건 나중에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보니 곱창이라고 하더군요. 돼지고기 중에 이런 맛이 나는 맛있는 부위가 있었나 꽤나 궁금했는데 다른 곳에서 답을 얻었다는.. 먹거리가 싸면서도 풍부하고 질도 좋은 대만 ㅠㅠ 우리나라도 좀 본 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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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이 근처에 있는 집이었는데 메뉴가 전부 한자라서 주문하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어요. 돈까스 소스가 우리나라식이 아니라 맑은 소스였는데 맛있더군요. 전에 일본 지배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일본 본토쪽에 가까운 것을 독특하게 접목한 모양이더군요. 계란 노른자로 만든 찜 또 흰자로 만든 찜이 따로 나오고 쥬스는 기본으로 나옵니다. 다른 사람은 소바를 먹고 회가 나오더군요. 돈까스도 우리나라식이 아니었습니다만 더 맛있엇습니다. 풍부한 고기가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져 있더군요. 다만 계란찜중 노른자로 만든것은 조금 먹기 버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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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먹은 돈까스 카레입니다. 첫날 저녁을 해결해야되는데 엄청 고민했거든요. 겨우 찾아들어간 집에서 정말 고민하고 있었는데 왠걸.. 주인장이 한국말을 -_-;; 한국 사람은 아닌것 같아보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교더군요. 인천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있었다고 해요. 카레라기보다는 커리. 따라서 우리나라의 카레라고 생각하면 안되고 인도식에 가까운듯하더군요. 그냥 먹기에는 좀 닝닝했는데 주인장이 알아서 매운 소스를 가져다주시길래 섞었더니 매콤하면서도 아주 그럴듯 해졌다는.. 우리나라와는 대부분의 음식이 거리가 멀었다는게..

암튼 정리해보면 전체적으로 우니라라와 가격이 비슷하거나 훨씬 쌌고 날림으로 만들어진 음식이 없었다는 것. 조미료를 거의 안쓰면서도 맛있는 요리가 많았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비슷비슷하고 튀기거나 굽거나 한 음식이 많았어요. 꼭 기회가 되면 다음에 가서 이번에 못 먹어본 음식도 다 먹어보고 싶네요. 그만큼 대만 음식은 한국사람이 먹기에 꽤나 괜찮았답니다. 그리고 군것질한 것들은 안 올렸는데 다 입맛에 그럭저럭 잘 맞더군요.

완전 현지식도 먹고 싶었으나 저 만큼 입맛이 여유로운 사람들이 없었고 다들 향채(샹차이)에 아주 질겁을 한지라 현지 요리 가까운 사진이 조금 모자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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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정기념관은 장개석을 기념하여 만든 기념관입니다. 라고 쓰지만 사실은 대만 역사를 어렴풋이만 알고 있고 있습니다. 첫날 전시회에서 입장권을 받고 나서 호텔에 와서 점심을 풀고 타이페이 역에서 밥을 먹은 다음 택시를 타고 이동한 곳입니다. 대만은 날씨가 밤인데도 무더워서 끈적끈적하더군요.

중정기념관에 대한 인상은 건물을 크게 지었다라는 느낌이지만 우리나라 건물에서 느껴지는 단아함과 우아함의 미는 없이 그저 밋밋하게 크다라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최대한 웅장함을 내세우려고 했달까요?

원래 야경과 어우러진 데이트코스라던데 곳곳의 계단이나 벤치 등에서 껴앉고 속삭이거나 같이 누워있는 연인들이 제법 많더군요. 여기서 다시 한번 울분을??

가져간 디카들이 전부 똑딱이여서 노이즈 심한 건 다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삼각대 들고 다니는건 귀찮아서 그냥 야경모드 놓고 손각대로 찍었습니다. 뭐 여기는 누가 대만 여행을 하신다고 하면 그냥 스킵해도 크게 별 문제가 없다고 말씀을 드려도 될 것 같네요. 하긴 그런식으로 하면 대만에 가볼만한 곳도 그다지 없어지겠지만요.

큰 성같은 곳이 하나 있고 넓게 공원이 둘러싸고 있으며 그 곳에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기념관 건물이 두 채 있는 어찌보면 간단한 건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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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올라오고 있는 Computex 관련 포스팅을 보면 흥미거리 위주의 포스팅이 많다. 난 Computex의 전 부스를 다 돌았지만 사진을 찍을 여유는 그리 없었다. 아래의 나온 사진들은 브로셔가 없었을 경우와 흥미가 있어보이는 것 일부에 대해서만 찍은 것이고 대부분의 부스는 흥미가 있을 경우 기술적인 내용에 대화를 하고 명함을 주고 받고 카달로그를 챙기느라 급급했다. 그리고 UWB, ZigBee, Embedded 모듈, 사업이 될만한 분야만 관심있게 보고 나머지는 모두 그냥 지나쳐야 했다.

그나마 찍은 사진 일부를 올리고 설명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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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서 흥미가 있는 단어는 RS-232C와 RS-485입니다. UART 직렬 통신이죠. 컴퓨터의 화면을 직접 출력하는 방식이 아니라 저 내부에 컴퓨터 모듈이 들어있는 42인치 넓이의 올인원 PC이고 외부에서는 메뉴를 조작히기 위해서 RS-232C나 RS-485를 통해서 변경 사항이 발생했을 때만 제어를 통해 메뉴를 바꿔주는 방식이죠. RS-485같은 경우는 수백미터를 가기 때문에 원격지에서 통신을 할 수도 있고 CDMA 모듈이나 이더넷 변환 모듈을 이용하면 본사에서 일괄적으로 매장의 메뉴를 한번에 바꿔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프렌차이즈가 수십 수백 수천 수만 수십만이 되어 커질수록 효용성이 큰 시스템이 되겠죠? 전에 들어보니 가게에 트는 음악도 라이센스를 확득한 후에 CD를 구워서 돌린다고 하던데 아마 지금은 웹 컨텐츠 서버를 구축하고 스트리밍 하는 형태로 바뀠을 거라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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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Encoder덜은 SD급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았고 H.264를 지원하는 경우도 잘 없었습니다. 그만큼 Full-HD급의 H.264를 지원하는 칩셋을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맨처음에 상용칩을 만든 도시바의 경우 그 칩셋을 소니 등에 공급해서 Full-HD 캠코더가 출시 될 수 있었죠. 전략적으로 협력을 맺고 공급했기 때문인지 아직 그리 널리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전기기도 마찬가지로 인디코더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만 아직 개발자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 Computex에서 HDMI의 약진을 보고 있으니 빠른 시일내에 환경이 구성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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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니 PC죠. HP2133에 아톰프로세서를 부착하고 6셀 정도면 딱이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지나가다가 디자인이 이뻐서 한번 찍어봤답니다. 이상하게 전 노란색이 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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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메인보드에 꽂혀있는것은 하드웨어 기반의 원격 PC 콘트롤러입니다. 이더넷 기반으로 통신을 하고 있죠. 주변 I/O를 위해서 덕지덕지 칩들이 붙어있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센터에 붙어있는 칩입니다. 나머지들은 PHY칩들이죠. 화면출력도 가능하고 각종 I/O를 제공하여 원격지의 PC를 자유자재로 성능 저하 없이 조정할 수 있습니다.용도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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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ASUS의 802.11n 무선랜 동글입니다. WUSB 동글인줄 알고 잘못 찍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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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의 게미밍용 PC 케이스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많은 케이스가 나왔는데 이 케이스가 모양중에서는 가장 발군이었어요. 물론 국내 케이스도 합리적인 가격과 디자인을 가지고 전시되었습니다만 이 사이버네틱한 모양에서는 정말 압도될 수밖에 없더군요. 물론 누가 주지 않는다면 가격대비 성능때문에 절대 사지는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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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는 열을 발생합니다. 그리고 열을 이용하면 대류가 발생하죠. 아주 뜨거우면 증기가 되겠지만 그정도까지 방치하면 CPU가 타니까요. 저건 CPU를 이용한 수냉 냉각기인데요 특이한 점은 그 동력을 이용해서 저 위의 날개를 돌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나가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이디어에 감탄해서 찍었답니다. 잘 응용하면 PC에 선풍기 하나정도는 원할하게 돌리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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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Bee를 이용한 무선 콘트롤 시스템입니다. 불행하게도 PS3의 무선 콘트롤러는 블루투스가 채택되었지만 ZigBee의 시대도 곧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ZigBee는 FSK의 영역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어서 문제지만 이렇게 다양한 솔루션을 고려하다 보면 곧 세상에 등장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직접 짠 것 같더라구요. ZigBee 업체가 몇개 없어서 ZigBee 업체를 만나면 서로 반가워하면서 마구 떠들곤 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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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키보드에요. 이런 디자인으로 몇개 나온 곳이 있던데 양산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일단 하나 정도는 가지고 싶을 정도로 뭔가 마음을 잡아끄는 구석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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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Y-E Data라는 UWB 솔루션을 가지고 꽤나 오래 해온 업체입니다. 전에 제가 개발한 Wisair 솔루션을 가지고 먼저 상품을 출시했던 업체였습니다. 물론 개발 단계여서 그 때 당시는 혹평을 받았지만 제품이란 그렇게 성장해 나가는 것이니까요. 위에 보이는 것은 PC의 WUSB HWA 동글을 꽂고 프로젝트에 동글을 꽂아서 무선으로 화면을 보이는 것이랍니다. 저 구성원리나 안의 칩셋 등은 다 알고 있지만 기업 비밀이므로 패스하겠습니다. 실은 저두 저거 만들려고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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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이거 두어봉투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재밌더군요. 우리나라의 택배전문가들이 보면 환장핦 물건이겠더라구요. 뽁뽁이보다 이넘이 확실하게 빈공간을 채워주고 튼튼하거든요. 탐낼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조금 비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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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를 Cat6 이더넷 케이블로 바꿔서 전송하는 장비입니다. 어느 레벨에서 변환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PHY단에서 임피던스 정합을 통해서 그대로 직렬 신호를 실어보내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압축-해제의 과정을 거치는것 같지는 않았어요. 자세한 정보는 브로셔도 없고해서 이렇게 사진밖에 찍을수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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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마운트에 연결된 장비들을 별도의 콘솔 필요 없이 랙마운트에서 저걸 끄집어내어서 바로 볼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일반인들은 쓸 일이 없겠지만 네트워크쪽에서는 굉장히 호평받는 장비라고 하네요. 같이 갔던 네트워크 장치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더군요. 저걸 닫으면 그냥 네모난 상자가 되어서 랙에 들어가버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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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enic ZigBee를 이용한 솔루션들입니다. 화재 센서. 연기센서. 모션 센서, 알람등을 이미 ZigBee 모듈을 넣어서 구현했더군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 부러웠습니다. 계속 저걸 하고 싶었지만 국내 여건에서는 아직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서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FSK가 저렴하고 거리가 멀리가기 때문이죠.


오늘은 여기 까지입니다. 앞으로는 구경한 얘기와 먹을 거리 얘기가 나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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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end 부스의 아가씨들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기분 전환 하시라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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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올리기 그렇지만 왠지 인증샷은 올릴 것 같아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목에 걸고 잇는 것은 출입증, 그리고 손에 기대고 있는 것은 캐리어, 메고 있는 것은 조그만 쌕과 브로셔와 카타로그를 넣기 위한 천으로 된 가방입니다. 그나마 이 사진은 회장에 들어가기 전 사진이라 얼굴이 낫지만 나머지는 더운 기후와 빡센 일정으로 피곤하고 땀에 절은 얼굴이라 차마 보일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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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쟈게 이쁜 행사 도우미분들은 많았습니다만 거의 혼자 다닐때는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못찍고 마지막날 겨우 한장 용기를 내어 찍어봤답니다. 외모가 제 외사촌 누이동생과 닮아서 호감이 가는 외모였거든요. 땀에 절어있는 저 얼굴을 보고 있으니 제가 다 민망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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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omputex는 Nangang Hall과 TWTC Hall 두 군데서 나뉘어 열렸습니다. 메인 홀은 역시 난강 홀이었습니다. 왜 메인이냐고 한다면 간단하게 아리따운 처자가 많아서라고 대답하면 왠지 발끈할 누군가가 있을것 같다는? 그만큼 돈도 많이 들이고 큰 부스도 많았고 대형 업체들이 많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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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출입뱃지에 있는 바코드를 찍던가 아니면 티켓을 내고 도장을 받더군요. 방문하는 외국인은 대다수가 방문증이 있어서 그냥 바코드를 찍으면 되었지만 내국인들은 손에 스탬프를 받는걸 보고 왠지 귀여웠습니다. 파란색 스탬프를 별 거리낌 없이 받고 그 받은 상태로도 MRT를 잘 돌아다니더군요. 덕분에 MRT역에서 쉽게 말 걸고 도움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손에 도장 받은 분은 영어를 꽤나 잘해서 제 엉터리 영어를 다 알아들어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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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위치가 잘 표시되어 있고 천막이 쳐진 상태에서 프리 셔틀 버스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가기 전에는 도면을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가서 몇번 돌아다니고 나니 쉽게 이해가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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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안의 풍경입니다. 대형 부스들은 엄청 큽니다만 오히려 이런 자그마한 부스들이 전시회를 받쳐주는 큰힘이고 자그마한 아이디어들이 재밌는게 더 많더군요. 대형 부스는 오히려 볼게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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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들은 많이 낯설었어요. 도로도 왠지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쓰레기는 찾아보기기가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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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TC는 Hall 1과 3으로 나뉘어 있는데 1홀은 제법 크고 3홀은 작았답니다. 3홀은 다 둘러보는데 한시간도 안 걸릴정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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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택시는 위와 같은 색갈밖에 없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대형 택시에 해당하는 걸 볼수가 없더군요. 이따금 택시 본네트위에 I can speak English라고 동그랗게 새겨진 택시들이 있답니다. 많았으면 좀 더 쉽게 도움을 받았을텐데 그리 많지는 않더군요. 택시 안은 우리나라에 비해서 지저분했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수석쪽에는 늘 가방을 두고 있어서 우리 4인이 택시에 타려고 하면 황급하게 가방을 치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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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홀 내부의 전경입니다. 1층은 홀이지만 윗층은 다른 목적의 건물 같더군요. 입구가 제법 멋졌습니다. 난강홀은 거의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하드 급하게 돌아다니고 혼자 다니느라 지쳐서 그런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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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에서는 호텔, MRT, 공항 그리고 홀과 홀 사이를 연계하는 셔틀버스가 있었고 쉴새없이 다녀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돈을 아끼는데는 그만이었죠. 대만 시내버스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게 없지만 맨 앞에 LED 전광판으로 도착지를 알리는 내용이 지나가더군요. 우리나라처럼 방송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는 LED가 고장난 경우에만 하는것 같더군요. 우리나라는 사람이 하도 많이 타니 이따금 전광판을 못 볼 수 있어서 방송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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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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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출발한 것은 6월 4일 아침 7시 15분이었습니다. 정부 청사 앞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일행 4명이 모여서 출발했죠. 전날 일찍 잘까 고민하다가 아예 잠을 안자버리려고 했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아서 한시간 반정도만 눈을 붙이고 나왔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대만달라 즉 뉴타이완달라 NT로 환전을 했는데 제가 잘 몰라서 손해를 봤습니다. 직접 원화를 NT로 바꾸는 것보다는 외환은행에서 수수료 없이 달러로 바꾼 후에 다시 NT로 바꾸는게 훨씬 이득이더군요. 그것 때문에 제법 손해를 봤다는.. 다음부터는 좀 알아보고 환전을 해야겠어요.

일단 보딩 수속을 거치고 면세점에 들러서 발렌타인 21년산과 던힐 1mg을 샀습니다. 제가 담배를 피지는 않지만 회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것이었죠.

문제는 발렌타인 21년산도 인천 면세점 - 기내 가격 - 대만 면세점 가격이 다 다르다는 것. 제일 비싼 곳이 인천 면세점이고 제일 싼곳이 대만 면세점이라니 어이 없죠? 85불 93불 95불 순서더군요. 만원이나 손해봤습니다. 아무래도 대만이 좀 싼 것 같더군요. 이명박 각하께서 원화 환율 정책을 펼친다는걸 실제 생활에 연관지어 생각하지 못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타고 간 비행기는 아시아나였습니다. 자리가 아주 꽉 찼더군요. 마일리지는 현재 5000점 정도 쌓였습니다. 아직 왕복 항공권을 받으려면 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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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할 때는 비가 왔습니다. 조금 벗어나니 비가 그치기는 했습니다만 기류가 안 좋아서 비행기가 꽤나 심하게 흔들리더군요. 그 전에는 몇번 비행기를 타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처럼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바람때문에 흔들리는 것인지 아니면 공기 밀도 분포가 달라서 그런 것인지 궁금하더군요. 단순히 바람때문에 흔들린다는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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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려다본 대만의 모습입니다. 물이 그리 깨끗한 것도 아니고 해안선도 지저분하고 해서 처음에 대만에 대해서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것 만으로도 크게 실망했답니다. 게다가 지나가는데 도시 전체도 지저분하고 건물도 검게 그을리듯이 검은 빛을 띠고 있고 많이 낡았더군요. 지저분하다는 중국인들이 생각나서 꽤나 처음에는 실망하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지만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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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장으로 가는 프리 셔틀 버스 입니다. 가이드 없이 간 상태에서 프리 셔틀 버스를 타야 하는데 따로 소개나 아무런 종이도 붙어있지를 않아서 1시간이나 고생했답니다. 따로 안내하는 대만 젊은이들이 있었지만 그리 매끄럽게 말이 통하는 것은 아니었거든요. 나중에서야 알고보니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버스를 놓친 것이었더군요.

일단 어떻게든 버스를 타고 전시회장으로 처음 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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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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