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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전주간 고속도로에는 자그마한 휴계소가 몇 개 있다. 그 중 벌곡 - 계룡 휴계소는 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한 방향으로 갈 때는 둘 다 들릴 수가 없다.

오늘 사진에 나온 계룡 휴계소는 전주에서 대전으로 올 때 들릴 수 있는 곳이다. 휴계소중에서 강을 끼고 있는 가장 유명한 휴계소는 금강 휴계소이지만 여기 계룡 휴계소도 자그마한 강을 끼고 있다. 무슨 강인지는 잘 모르겠고 금강에 비해서 초라하지만 자연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고 바로 강이 휴게소 아래에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를 여유를 준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집에 올 때는 들리게되는 그런 휴게소이다. 이 휴게소를 지날 시점에는 사실 집까지 20분만 더 가면 되지만 왠지 멈춰서 차를 닦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음료수를 사게 된다. 뭔가의 소일거리가 생기는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지 않은가 한다.

참고로 이날 에피소드 하나는 이 휴게소를 가려다가 잘못해서 계룡 IC로 빠지는 바람에 한참이나 삽질했다는 것. 그대로 국도를 타고 가버릴까 했지만 네비가 마구 길을 혼동하는 바람에 결국 다시 고속도로로 내려서 휴게소에 들리게 되었다는 것..

그날 마신 1000원짜리 숭늉 음료수는 그냥 먹을만했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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