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렇게 리뷰하게 되는 도시락앱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리뷰를 포기할까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폰 유저는 프로모션을 진행서 무료로 한다고 했었는데 그게 아이폰 4만 해당되고 3GS 사용자는 제외되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올레 KT 클럽 사용자는 월 이용료를 별에서 반 차감하고 나머지 반만 낸다는데 혹해서 해보려고 했으나.. 오히려 여기서 정말 성질이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올레 케이티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쇼킹 스폰서를 해지해야 하더군요. 즉 쇼 옥션 머니를 해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되지요. 그래도 올레 케이티 클럽 혜택이 괜찮아서 해지를 하려고 했는데.. 이게 익스플로러만 되는데다가.. IE9에서는 쇼가 말썽이고.. 어디서 해지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나중에 정말 힘들게 쇼 옥션 머니를 해지하는 곳을 찾았더니.. 쇼킹 제휴팩 패밀리를 해지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그걸 차례대로 해지했더는 겁니다. 결국 114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멤버쉽 카드를 해지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제 앞으로 있는 두개의 번호를 해지하고 결국은 올레 케이티 클럽으로 갈아탔습니다. 어차피 쇼킹 제휴팩이 12월말에 종료되는거라서 미리 신청한것이기는 하지만.. 정말 KT.. 치가 떨리는군요.

그래도 위드블로그측에서 한달 이용권을 주셔서 이렇게 리뷰는 하게 되었습니다만.. 다시 결재하는 것은 지금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앱만 보고서는 너무 좋아서 마이 신한 포인트를 끌어와서 도시락 싸이트에 충전하고 2년치를 미리 사버릴 용의도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일단 포기했다는걸 말씀드립니다. 도시락 앱하고는 무관한 이야기예요. 그래도 이건 정보니까 적습니다.

앱이 시작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먼저 도시락 앱의 장점을 두가지 말씀드리면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한다는 것과 이어폰의 리모콘으로 동작한다는 것이 되겠네요. 그래서 도킹 스테이션에 물렸을 때도 리모콘으로 동작한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일례를 들면 노래 고르기 귀찮을 때 도시락 테마 앨범 하나 골라서 재생 목록에 던진 다음 도킹 스테이션에 꽂아두면 평소에는 안들어본 노래도 아주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스트리밍이기 때문에 당연히 원곡보다는 음질이 떨어집니다만 지금 도킹 스테이션으로 듣는 지금도 문제 없이 잘 듣고 있습니다. 도킹 스테이션에 물려놓은걸 찍어서 올리고 싶지만 밤인지라 어렵군요.. 아쉬워요.

일단 메뉴에서 보이듯이 도시락 차트 / 최신곡 / 최신앨범 / 장르별 음악 / 도시락 테마 앨범이 정리가 무척 잘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팝송과 가요등 분야 별로도 아주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어지간한 음원은 다 올라와 있습니다. 게다가 와이파이에서는 반응속도도 아주 빠릅니다. 덕분에 굳이 음반을 안사고도 최신에 올라온 음반을 다 구경도 하고 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죠. 어지간해서는 앱 칭찬을 안합니다만.. 무지 잘 만들었네요. 벅스보다 이후에 나와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지요.

아래 그림에서 앱 UI를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인기 차트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일간 / 주간 / 월간으로 나눠져 있지요? All 화살표는 지금 바로 재생 목록에 추가하면서 첫번째 노래부터 재생하라는 것이고 더하기는 재생 목록에 단지 더하기만 합니다. 노래를 그냥 터치하면 재생하면서 더해지고 우측 더하기 버튼은 한곡 더하기입니다. 일관성있는 조작이라서 한번만 만져보면 이해할수 있습니다. 그럼 CD 모양은 무엇이냐구요? 클릭하면 앨범이 나오면서 앨범 자켓과 앨범 수록곡 정보가 나온답니다. 바로 들어볼 수도 있지요.

최신 노래와 앨범은 이렇게 장르별로 나눠서 보여줍니다. 앨범 자켓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소일거리가 될정도랍니다. 노래 들으면서 뒤적뒤적 앨범 뒤져보는 것도 정말 재미더군요. PC에서도 가능하긴 하지만 이렇게 앱에서 바로 보면서 듣고 싶은 노래를 바로바로 들어보는 것.. 앨범 백화점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음반 가게 간다고 해서 앨범이 다 있는 것도 아니니 이게 더 낫지요. 아이패드에서 꼭 만져보고 싶을 정도더군요. 아이패드에서는 얼마나 시원시원하게 보일지..

앨범을 클릭하면 이렇게 앨범 자켓과 함께 안에 수록되어 있는 노래가 나옵니다.

이건 장르별 음악이예요. 여러 장르가 보이죠?

검색도 잘 되어 있습니다. 노래와 가수, 재생 시간이 바로 화면에 보이기 때문에 찾기 쉽지요. 리메이크한 노래 제목 치면 원곡과 리메이크곡 모두 떠서 찾기도 쉬워요. 가사 검색 기능도 있군요. 지금 보다 알았네요. 나중에 꼭 써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뮤직 비디오 기능이 아주 좋아요. 이건 뒤에 이야기하지요.

이건 재생목록입니다. 재생화면은 우측 상단에 있는 Now Playing을 누르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생 목록은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불러서 다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실제 재생중인 화면과 가사 화면입니다.

그럼 이제 노래는 대충 이야기가 다 된것 같고 뮤직 비디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지요. 와이파이 환경에서라면 뮤직 비디오 기능이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검색해서 원하는 노래를 바로 찾을 수 있고, 재생하면 정말 바로바로 뜹니다. 단 3G에서는 하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정신 건강에 무지 해롭습니다. 로딩도 늦고 버퍼링도 느려서 재생하다가 멈춰버립니다. 하지만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그냥 노래를 듣는것보다 당연히 뮤비로 보는게 감동이 몇배지요. 음질은 스트리밍보다 뮤비 음질이 나쁩니다만 그래도 시각은 청각을 보완해주니까요.

뮤즈로 검색해본 화면입니다.

뮤비 재생화면입니다. 다만 화질이 제각각이더군요. 고화질이 있고 깨지는 것이 있습니다. 실시간 트랜스코딩을 해서 보내는 것 같지는 않고 미디어 서버에 저장된 원본 소스가 제각각인것 같더군요. 심한 뮤비는 화면이 심하게 뭉개져서 잘 안보이는 것도 종종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아주 고화질 뮤비도 있더군요. 이 뮤비기능이 생각외의 매력 요소 였습니다.

들으시는 노래를 트위터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재생화면에서 공유 버튼 누르면 트위터 로그인 창이 뜨고 그 이후에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증할 필요도 없더군요. 대신 아마도 시간당 날릴수 있는 트윗이 제한되겠지만.. 어차피 노래 들으면서 시간당 얼마나 날리겠나요? 아마 그걸 감안해서 편리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원터치면 노래 곡 정보와 함께 도시락 태그 등이 주루룩 뜨기 때문에 소감만 하나 더해서 바로 발행하시면 됩니다. 아주 좋더군요.

대충 정리해보자면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너무 좋습니다. 재생시 아이팟을 대체해서 동작하기 때문에 아이폰의 모든 기본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자신이 음질에 너무 신경 쓰시는 분이라면 그냥 원곡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아이폰에서 듣는것도 어불성설이겠지요.. 좀 더 좋은 장비로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좋은 점은 KT에서 쿡 TV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노하우와 장비를 그대로 도시락에 적용했기 때문인것 같군요. 저희 회사도 그쪽 품질관리에 관여를 했었고 저두 공부를 햇었는데 미디어 서버, 스트리밍 서버 등등 엄청나게 서버가 들어가더군요. 그래서인지 도시락도 아마 그걸 그대로 활용했을거란 추측이 갑니다. 한번 구축하면 서버수만 사용자에 따라 늘리면 되기 때문에 당분간은 쾌적하게 쓸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 쪽 노하우는 벅스나 멜론도 못 따라가겠지요. 암튼 무척 맘에 드네요.

단 3G에서는 너무나 불편합니다. 노래도 잘 안넘어가고 너무 심해요. 반응속도도 무지 느리고 그렇다고 여려번 터치하면 그게 커맨드가 버퍼링 되었다가 굉장히 불편하게 움직입니다. 와이파이 환경이 아니신 분들은 가급적 벅스나 그냥 담아서 듣기를 권하고 싶네요. 뮤비는 정말 봇 봐줄 정도입니다.

그리고 역시.. 최고의 메리트는 가격이겠지요. 올레케이티클럽 적용하면 월 1,500원에 부가세 별도니 1,650원이 됩니다. 최강이죠?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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