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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메일을 보다 보면  메일을 다 읽고 지우면 아래와 같은 메세지가 메일함에 뜹니다.


새 메일이 없습니다. 읽을 거리를 찾고 있다면 Google 뉴스를 확인해 보세요.


앞의 말은 당연한 말이지만 뒤에 써있는 저 말을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 절묘한 아이디어란 말이죠. 바쁠 때야 누르지 않겠지만 보통 메일 보고 나면 바로 할일이 없잖아요? 정말 누르고 싶어지게 만든단 말이죠. 게다가 동기도 친절하게 부여해 줍니다. "읽을 거리를 찾고 있다면"이라고 말이죠.

"너 어차피 언터넷 창 열어서 메일도 확인했겠다 이제 뭐 할까 고민하는 딱 그 타이밍이지? 자 망설이지 말고 나를 누르고 오늘 주요뉴스만 가볍게 함 훓어보도록 해. 다 읽으란 것도 아니고 주요 뉴스만 봐도 되니까 말야. 부담없이 누르라구."

딱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게다가 드는 느낌은 틀림없이 저 아이디어는 개발자가 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투가 딱 그런 느낌이거든요. 우리나라의 개발자라던가 개발환경에서는 저렇게 유연하게 저 말을 저 위치에 삽입할 수가 없었을 것 같네요.. 전에 듣기로는 뉴스 클릭당 돈이 발생한다는 것 같았는데.. 말 하나 적재적소에 삽입해서 수익을 올리는 정말 절묘하다는.. 생각을 늘 하곤 합니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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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오는 매일을 보면 100% 상품을 드립니다라는 메일이 오곤 한다.

이건 보면 두가지의 케이스이다.


1. 큰 상품을 몇 개 내걸고 시시한 상품을 응모한 사람 전원에게 준다는 것 -> 이건 쓰레기 경품으로 응모하는 노력이 아주 아까울 정도의 상품이다. 그러나 2번의 경우보다는 뭔가를 준다는 것이고 뭐 엄밀히 말하면 속인것은 아니기에 열받는것 까지는 아니다.

2. 응모한 사람 중 당첨된 사람에게는 100% 경품을 드립니다. -> 이건 정말 심각한 말 장난이다. 알만한 큰 회사들이 이런 짓거리를 하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난 정말 그 회사들에게 말하고 싶다. 스스로 기업 이미지를 깎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라면 계속 그런 메일을 보내면 그 기업 이미지에 대해서 팍팍 떨어트려 줄테니 메일을 보내라고. 하지만 정말로 기업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그런 메일은 보내지 말라고 진심으로 충고하고 싶다. 몇번 당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클릭해서 들어갔다가 내용을 보고 어이 없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뭐 이런 메일을 열어보고 있는 내가 한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상품 정보를 빠짐없이 보다보면 재밌는 것도 많고 보내는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봐주고 있지만 좀 자제하기 바란다.. 말장난에 놀아날 만큼 멍청한 네티즌이 아니니까..

하긴 들리는 말로는 저런 경품은 내부 응모자끼리 서로 나눠먹기한다더군. 내 주변에서도 마트에서나 메일 또는 인터넷으로 해서 제대로 된 경품을 받아본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으니까..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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