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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로 이오공감을 구독하고 있으면 늘 나오는 단어인 달빠와 병맛이 궁금해서 직접 찾아보았다. 한두번 언급되는게 아니라 그냥 일반 용어로 쓰이고 있는 정도가 되면 이해를 위해 찾아봐줘야 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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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빠 - Fate Stay Night를 출시한 타입문을 광신적으로 신봉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할까나.. 조사해본바로는 국내에만 있는게 아니라 일본에서도 만만찮게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입문에서 Moon의 달(月) 그리고 빠돌이, 빠순이하는 빠를 합쳐서 만들어진 말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무한의 검제" 정도는 암송해줘야 하는 모양이고 요즈음 들어서는 오덕, 덕후, 씹덕 등의 용어와 동일시 된다. 즉 달빠는 당연히 오덕으로 포함되는 형태..
자신들을 설명할 때는 "달빠는 달팬을 달까가 까기 위해서 만들어진 말이다"라고 설명함.. 재밌음..

병맛 - "병신(진) 같은 맛"의 줄임말로 보인다. 어원은 따로이 깊이있게 설명된 것을 찾아보지 못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달빠와 동일하게 등장한다. 병신이라고 하기에는 직접적인 공격이기에 우회적인 느낌을 차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어로 보인다. 예시를 보자.

예문 A. "XXX는 정말 병신이야"

예문 B. 'XXX는 정말 병맛이야"

위의 예문은 정말 너죽고 나죽고 한번 싸워보자는 직접적인 인신공격이지만 예문 B는 왠지 한겹정도는 완화된 느낌으로 보이지 않는가?


암튼 왜 이런걸 쓰고 있는지는 나도 참 한심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운 용어를 모르고 넘어가기에는 찝찝해서 나 이외에도 혹시나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적어둔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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