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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동 여기에서 나가서 강따라 조금만 나가면 폐차장이 있고

셀프 세차장이 있다.

전에 오일 뱅크에서 기름 넣으면서 세차를 해놨는데 그 차를

회사 건물 바로 앞에 붙여서 대놨더니 뭔가 위에서 뿌려진건지..

아니면 그날 내가 모르는 사이에 비가 왔는데 먼지가 있었는데..

동그란 얼룩이 차 곳곳에 생겨서..

요번 주 일주일은 그냥 다녔지만 도저히 못 참고 세차를 하러 갔다.

하루 왼종일 뭉기적 닝기적 거리다가 다섯시 정도가 되어서 츄리닝에 슬리퍼, 반팔티, 그리고 비니루 잠바를

걸치고 나갔다.

500원을 넣으면 시간이 주어지고 그 동안 물뿌리고 거품칠하고 다시 헹궈야 하는데..

돈 꽤 들어가더군.. 거의 삼천원 정도 투입한것 같다.

시간에 쫓겨서 어쩔 수 없이 세차를 하긴 했지만 거품칠을 시간에 쫓겨서 대강했더니 영 깨끗하지가 않았다.

담에는 일단 거품을 차 전체에 대강 후딱 둘러놓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천천히 슬슬 차 곳곳을 문질러야 할

그런 모양이다.

세차 끝나고 나서 물기 닦아 내고 차에 있는 휴지 다 내다 버리고 진공 청소기 틀어서 밑에 있는 먼지

다 빨아들이고 차에 있는 쓸데 없는 물건 몽땅 다 비니루에 담아서 끄집어 냈다. 너무 많아서 영 보기가

싫었고 어차피 그 무게 싫고 다녀봐야 차 기름만 더 빠지는 셈이니까 말야..

전에 있던 차량 솔도 다 버렸다. 새로 하나 사려고 말야..

막상 하고 와서 보니 정말 깨끗해진건 아니었지만 첨으로 셀프 세차한 거니 어쩔수가 없지.

그동안 근처에는 셀프 세차장도 없었고.. 여기 근처에도 셀프 세차장이 생긴지 얼마 안된되다가

겨울이라서 추워서 못갔으니 말야.. 이제 날씨가 따뜻해져서 앞으로 자주 이용하면서 차량 좀 유지해야겠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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