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feel so nice

오프닝의 노래로 한줄의 영문가사로 된 굉장히 강렬하면서도 산뜻한 하이톤의 목소리이다. 울림이 없는 선명한 목소리이며 피아노 소리가 무척이나 산뜻하고 코러스가 잘 어우러지는 짧은 곡이다.

2.  수수께끼

기타, 베이스, 피아노가 어우러진  노래로 사랑의 첫 느낌을 노래하고 있다. 수수께끼를 내면서 귀엽다가도 섹시한 너무나 사랑스런 그녀가 누구죠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떨리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3. 사랑해

 코러스가 어우러지는 잔잔한 노래로 사랑의 느낌을 노래하는 달달한 노래이다. 악기가 살짝 물러나있으면서도 보컬과 코러스가 잘 어울려서 멋진 느낌을 주고 있다. 널 사랑한다는 절절한 마음이 잘 전해지는 노래이다.

4.  짝사랑 (피처링. 美)

앞의 노래들과는 달리 슬픈 노래이다. 연인을 둔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의 마음이 애절하게 드러나는 노래이다. 예전에는 이런 노래에 가슴 아파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나이가 드니 헛된 미련이라는 느낌이랄까? 이제는 이런 노래를 들으면 미련하다는 느낌이 들 뿐이다.

5.  살다가 한번쯤

이어지는 슬픈 노래이다. 앞의 노래는 짝사랑이었다면 이 노래는 이별 후의 느낌을 노래하는 노래이다. 이별 후에 처음에는 화가 나고, 원망하다가, 무덤덤해지고, 고마워지고, 사랑했었다는걸 깨닫게 되는데 이 노래는 고맙다는 단계의 노래이다. 이별 후에는 사랑했었음을 감사할 수 있었음에 대하여 감사할 수 있는게 최고가 아닐까?

6. Oasis (피처링 라도, 원턱)

 R&B 풍의 노래로 연인 초기 단계의 기쁨을 노래하고 있다. 하지만 가사의 느낌도, 가사의 내용도 잘 전달이 되지 않는 느낌이다.

 7. 안되는데

이별하기 직전의 감정을 노래한 노래이다. 가장 애절한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네가 없으면  안된다는 그런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있을 때 잘하지.. 라는건 역시 만고의 진리인가보다. 그리고 역시 대부분의 경우에 남자가 여자가 차이는 것도 이해가 가는 그런 느낌의 노래이다. 느낌으로는 가장 맘에 드는 느낌의 노래 중 하나이다.

8.  떠나가버려

7번 노래와 정 반대의 상황이다. 연인이 이별을 통보했을 때 속은 찢어지는데 쿨한척 가라고 등떠미는 노래이다. 하지만 찢어지는 맘은 어쩔 수 없지.. 그런 감정이 잘 담겨 있는 노래이다. 연인이 이별을 통보할 때는 이미 다른 남자 생긴 것이니 쿨하게 보내주자. 그리고 내가 뭘 잘못했나 분석해보기로 하자.

9. 상사병

달달한 느낌의 노래로 연인 초기의 단계의 느낌으로 완전하게 눈에 콩깍지 코팅이 되어 있는 상태의 느낌을 노래하고 있다. 6번과도 비슷하지만 가사가 확실하게 전달되고 재밌는 가사가 오히려 달콤한 느낌을 잘 전달해주고 있다. 7번과 더불어 맘에 드는 노래이다.

10. 내 여친

진지하게 웃기는 노래이다. 김범수씨가 나가수 나와서 함 불러줬으면 하는 딱 그런 느낌의 노래이다. 발도 닦아주고 화장도 지워주고 음식물 쓰레기도 버려준다는 그런 가사의 노래. 그렇다 첨에는 다 그런 맘이 든다. 근데 과연 끝에 가서도 그럴까?

11. I do (살아는 볼게)

5번 노래와 같은데 헤어진 후에서 두번째 단계로 원망하면서도 슬픈 그런 단계의 노래이다. 어떻게든 잘 살아보겠다는 그런 노래지만.. 뭐 밥만 잘 먹더라는 그런 이야기.

12. Never Leave you

처음에 사귀기로 시작했을 때의 그런 느낌을 전하고 있다. 그려온 시간이 마침내 현실이 된 그런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13. 잊지못해

하루가 가고 일년이 가고 십년이 가도 잊지 못할 것이라는 그리움의 감정을 노래하고 있다. 깔끔하게 잊기를 권하고 싶다.



4MEN의 이번 앨범은 노래 하나 하나가 좋고 완성도가 높다. 하지만 뭔가 아쉬운 그런 느낌이 든다. 첨에 들을때는 아~ 좋다 그런 느낌이지만 오래 들으면 들을수록 그 느낌이 바래는 느낌이다. 좋은 노래가 시간이 흘러가도 그 느낌이 선명하고, 그 시대에 맞게 다시 해석되는 그런 느낌이라면 이번 앨범은 완성도도 높고, 코러스도 좋고, 악기 연주도 좋고.. 가사 하나하나 짜임새 있는 노래지만.. 노래가 다 비슷비슷한 느낌이다. 이별 노래와 사랑 노래가 크게 구별이 가지 않는 느낌이랄까? 아쉽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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