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은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빛이다. 금속판을 투과할 정도의 빛이다. X-ray가 신체를 투과해서 사진으로 보여줄 수 있을만큼. 그런데 엑스레이보다 방사선이 더욱 강한 투과성과 에너지를 지닌다.


방사능은 방사선을 방출하는 물질이다. 방사능 물질이 붕괴할때 발생하는 질량 손실만큼의 에너지를 열과 빛으로 방출한다.


전자레인지는 높은 주파수의 파장을 방출하여 물 분자를 진동시키고,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물분자라는 것은 결국 열을 방출하게 된다. 이따 파장은 주파수가 높으면 빛이라고 보면 되고 파장이 낮으면 전파라고 볼 수도 있다.


방사능 물질을 먹게 되면 몸안에서 방사선이 발생하여 몸을 투과해서 방출하게 된다. 외부에서 받는 방사능 피폭이라면 피부나 뼈에 의해서 조금이라도 더 차단될 수 있지만 내부에서 쏴주는 방사능은 바로 옆에 두고 직접 노출 되게 된다. 선풍기 바람을 10m 거리에서 맞는것과 바로 옆에서 맞는 것 어떤 것이 시원한가? 예를 들어 당신의 간이 저 멀리서 날아온 방사선을 맞는 것과 방사능 물질이 간 속에서 바로 옆 세포에 방사선을 쏴주는 것이 같을까? 후자의 경우 특정 부위에 더욱 집중되게 된다.


전자렌지 안에 고기를 넣고 돌리면, 고기가 익는다. 전파 에너지가 열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방사선 또한 사람을 익힌다. 화상은 심하게만 익지 않으면 피부나 장기가 재생이 되지만.. 방사선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유전자를 익혀버린다. 익으면 유전자가 손상되는건 당연지사.


방사능 물질은 먹으면 먹는만큼 유전자가 손상되는 양이 증가한다. 안전 기준치라는건 먹어도 통계적으로 암이 발생활 확률이 확연하게 눈에 증가하는 구간을 말하는 것이지 그 이전에 방사선이 유전자를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비행기는 안전하다. 비행기 운송객 전체 승객 수 중에서 죽어봐야 몇명이나 죽는가? 그 확률은 매우 매우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시아나 사건은 정부에서 매우 심각하게 다루고 있다. 


정부는 당장 방사선 맞아서 푹 익어서 죽거나, 유전자 손상으로 인해 손상된 피부가 재생되지 않거나, 면역 체계가 파괴되어 당장 죽는 꼴이 나지 않으면, 암이 급격하게 발병하지 않으면 계속 안전하다고 할 것이다.


반도체 회사에서 백혈병이나 암이 젊은 사람에게 빈번하게 발생해도 전체 사람 수 중에서는 드물게 발생했기 때문에 넘어가는데, 과연 방사능 물질로 인해 암이 증가하더라도 넘어갈까?


원자력 사업은 국가적 단위의 비밀 은폐가 있지 않으면 할 수가 없다. 국정원이 방사능 물질 확산에 개입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고, 이번 원자력 비리를 보아도 그렇다. 은페하고자 하면 은폐할 수 있다. 전국의 병원이 모아서 암환자 사망수를 직접 모아서 통계라도 내지 않는한, 현재 사망자 수 집계는 국가가 하고 있다. 암 발병률 또한 마찬가지다.


일본에서 수입한 식품의 방사능 수치도 자기들이 정한 기준치 이하라면 측정량이 얼마인지 발표하지도 않는 판에 말이다.


아니 근 10년 사이 암 발병률이 2배로 증가했다는 보험사 이야기가 더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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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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