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람들중에 데카론을 하는 사람들이 두 명정도 있다. 온라인 게임을 찾다 찾다 결국 포기를 하려고 하는 즈음에 같이 하자고 해서 도움 받는 걸로 해서 키우고 있다. 직업을 뭘 고를까 하다가 이미 사람들이 앞서 키우고 있는 캐릭들이 있어서 파티 구성시에 필요한 매지션을 키우기로 하였다.

맨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서 업을 한참 하고 있었다. 한 4렙 정도 되었나.. 상점에서 장비를 사려고 구경을 하고 있는데 3사람 정도 오더니 내 옆에서 한참 떠들다가 나보고 같이 놀자는거다. 그래서 아.. 전 겜도 첨 시작해서 암것도 잘 모르고요.. 그랬더니 쫄을 시켜준다고 데리고 갔다.

그 사람들이 두명은 애인 관계고 다른 한 사람은 친구라는데 쫄 경쟁이 붙어서 (친구는 저렙이었다.) 각각 한명씩 쫄을 시켜주기로 한거다. 덕분에 그날 16렙이 되어버렸고 쫄 경쟁도 이겼다??

그 후에 회사 사람들 도움도 받고 내가 업도 해서 지금 36렙이 되었다. 현재 까지 해본 시점으로 느낀점들을 요약해보겠다.

 

뮤를 닮았다?

하다보니 점점 그런 느낌이 난다. 물론 난 뮤를 오베때 한 삼십 몇까지밖에 안 키워보았고 나머지는 하는걸 구경했다. 하지만 뮤는 다른 겜의 인터페이스와 달라서 상당히 특이한 편이었고 디자인도 그런 느낌이었다. UI나 타격감, 디자인등은 뮤보다는 훨씬 나은 느낌이지만 비슷한 느낌이 났다. 광원효과가 특히 그런 느낌이었다.

 

타격감은 괜찮았다.

공격을 하면 전진하면서 밀고 들어간다. 블럭 시스템이란게 있어서 블럭에 대한 모션이 존재하고 그로 인한 딜이 발생한다. 밀고 들어가면서 시전을 하게 되면 몹을 밀어붙이게 되어서 앞에 있던 몹들이 뭉쳐져서 범위 공격을 하기에 용이하다. 셀렉도 없고 스킬 이펙트도 괜찮고 데미지도 괜찮게 설계된 느낌이었다. 몹 잡느라 짜증나는 일은 적다.

 

시스템이 간편하다.

스탯은 단지 4가지이고 명중/회피 시스템이 따로 없어서 나는 몹한테 가끔 피하는것 같은데 내가 몹을 헛치는 일은 없었다. 무기 만큼 주 속성을 주고 체력 주고 나머지느 장비에 맞춰서 힘을 주는 수준으로 키우면 되었다. 스탯에 대한 고민은 참으로 큰일이라 고민을 안하는 것이 괜찮았다. 스킬도 많지 않고 간단하게 되었고 어차피 트리도 거의 1자 라인이어서 걍 찍어내려가면 된다.

 

캐쉬에 의존적이다.

물약을 얼마 못든다. 캐쉬 몰약은 한칸에 오천개가 들어간다는데 일반 물약은 다섯개가 한칸이라 금방 써버린다. 템도 워낙 덩치가 커서 인벤이 첨에 2개 슬롯이 주어지는데 모자란다. 5개까지 확장할 수 있는데 하나에 만구천원씩으로 책정해놨다. 인벤 가격이 너무 비싼게 영 그랬다. 나머지 펫이나 이동수단, 경험치 증가 캐쉬 등이 있는데 한다고 맘을 먹으면 다 질러야 하니 일단 대기중이다.

 

신규유저가 얼마 없다.

이건 뭐 겜이 오래되었으니 당연하겠지. 저렙존에 사람이 없다. 오토가 50%이상이라고 들었는데 이건 뭐 역시 하다 보면 알겠지.

 

 

전체적으로 그냥 해보기에는 몹 잡느라 좀 지루한 감은 있어도 그 자체 시스템으로서의 완성도는 높았고 아직은 딱히 큰 결함을 못 찾겠다. 나중에 좀 더 렙을 올리고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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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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