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이치고와 그림죠가 격돌하면서 (전편보다 액션씬은 시들합니다.) 그림죠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뭐 정확히는 과거 회상이라기보다는 길리언-> 아쥬카스 -> 바스트로데로 진화하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줍니다. 과거 설명 장면이 너무 적절하게 삽입되는 바람에 이치고한테 칼 맞은 그림죠가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있었고 그 비밀로 인해서 칼을 맞아도 멀쩡한 게 나아버리면서 역반전을 꾀할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아쥬카스 상태에서 같이 다른 호로를 잡아먹으며 진화를 꾀하던 동료들과의 과거 장면의 회상이었던거죠. 동료들은 3000마리의 호로를 잡아먹은 상태에서 1000마리 째부터 자신들의 힘이 더 이상 증가되지 않아서 자신들의 진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림죠에가 자신의 몸을 바칩니다. 그림죠는 그렇게 해서 바스트로데가 된 것이죠. 그렇게 동료를 먹고 진화한 그림죠는 앞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결국 이치고한테 당하게 되면서 자신이 살아온 과거를 반추하게 된게 아닐까요?

이번편은 액션신이 강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연출이 많습니다. 그림죠가 너무 허무하게 당하는게 제일 실망이네요. 하지만 죽지 않고 이노우에에게 치료를 받고 아바라이 렌지처럼 이치고의 친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림죠가 나머지 동료들을 구해오고 우르키오라와 이치고의 격돌 -> 이치고의 패배 -> 하지만 뭔가의 계기로 이치고가 맹훈련 혹은 깨달음을 통해 강해짐 -> 아마도 바이저드를 능가하는 다음상태가 나올듯 -> 우르키오라를 무찌르고 마지막으로 충격적인 모종의 사실을 알게 됨 -> 아이젠과의 최종격돌 뭐 이런 줄거리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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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가 엄청 기뻐하는군요. 그림죠한테 구멍이 배에 두개나 났는데 처박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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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아무리 봐도 신랑 신부의 예복 같죠?? 이치고와 이노우에가 마치 결혼한 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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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올리고 네르가 마치 두 사람의 아이처럼 서 있는 장면이죠. 좀 당황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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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이상한데요. 전에는 안이랬던것 같은데 다음 에피소드라고 하는군요. 전편을 다 지워서 모르겠는데 일부러 에피소드라고 한걸 봐서는 뭔가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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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 사신 대백과에서 루키아가 교복을 입고 나오면서 사신옷을 입고 있는 이치고에게 옷을 똑바로 입고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네르가 이치고한테 인사하면서 어른들의 사정으로 당분간 자신은 못나온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블리치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되는건지.. 저 위의 한자를 못 읽어서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겠네요. 포스팅하고 자료를 좀 찾아봐야겠어요. 간만에 두편 166화 167화가 블리치의 느낌을 살려줘서 좋았는데 말이죠.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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