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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이번주 집에 가서 이마트 들렀을 때 산 것. 저렇게 사고서 14만 5천원 가량 나왔다.

몇일 전의 일이다. 먹거리는 자연적인게 중요하다, 인공적이어서는 안된다라는 글에 대해서 왠지 심히 동감하며 글에서 눈을 떼는 순간 충격적인 장면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 주변의 환경중에서 정말 자연적인 재료를 다듬어서 만들었거나 자연적인게 전혀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인공적인 것들이었고 대부분이 플라스틱 그 다음이 금속으로 되어 있었다. 하다못해 자연적인 나무를 다듬어서 만들었다거나 하는 것들이 전혀 눈에 띄지 않는 것.

먹을 것 조차도 대부분이 인스턴트인지라 그것들 조차도 외형은 플라스틱과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예를 들어보면 조각김이라던가 참치캔 같은 것도 말이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공장으로부터 나오고 있고 그 중 플라스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보니 뭔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들과는 느낌이 달랐다. 왠지 자연과 가까이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였지만 내 생활 자체는 완벽하게 인공적인 것들로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환경 호르몬이니 이런 저런 말도 나오고 있고, 공산 제품의 해로움을 지적하는 글을 읽으면서도 동감했거늘 막상 내 삶에서는 그냥 이렇게 살아왔다니.. 하는 생각이 들자 왠지 쇼크랄까.. 이대로 가다가는 뭔가 해로워도 꽤나 해롭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든 해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회사나 집에서나 주변을 둘라싸고 있는 환경이 완전히 그렇다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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