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장안의 화제 트위터. 거의 24시간 시끌벅적한 트위터이다.

얼핏 보기에는 메신저일지도 모른다. 혹자는 중구난방으로 마구 올라오는 글에 당황스러울지도 모른다. 타이핑을 마구 치다 보면 글자수 제한에 걸려서 Update 버튼을 누를 수 없다.

몇 가지 트위터의 특징을 짚어보기로 한다.

 

1. 트위터는 Follow

트위터는 자신이 Following한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고, 자신의 말을 followers한 사람에게 말을 전달할 수 있다. 상호간의 Follow하면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지금 우리나라 트위터 채널에서는 막대한 following을 가진 김연아 양을 제외하고는 거의 상호 관계로 follow를 맺고 대화를 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나면 트위터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실시간 속보를 전하는 미디어가 생겨날 수도 있고 유명인이나 인기인의 트윗을 듣게 될 날도 올 것 같다.

2. 트위터는 경계가 없다

follow라는 특성상 명확하게 갈리는 경계가 개념이 없다. 꼬리와 꼬리를 물다 보니 소규모 그룹과 대규모 그룹이 혼재할 수는 있어도 명확하게 그 선이 갈리지 않는다. 그룹도 한번 follow를 통해서 연결되면 쉽게 흡수 될 수 있다. 아직은 그런 경향이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트윗을 닫고 소규모로 자신들끼리 대화하고 기록을 남기는 경우도 생길 것이다.

3. following의 수가 많으면 너무 정신이 없을 것 같다?

본인이 써보기에는 비례해서 시끄러워 지지 않았다. 그것은 모든 사람이 트위터에 집중해서 떠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트위터가 가장 시끄러운 시간대는 평일의 저녁 시간대. 그리고 낮에도 시끄럽다. 웹 기반이기에 http 포트를 막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메인으로 막는다고 해도 API를 통해서 얼마든지 우회할 수 있다.

4. 개발자가 많다.

우리나라의 트위터 자기 소개(http://tweet.xguru.net/selfintro)를 보면 상당수가 개발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초기에 트위터가 퍼져나간 경로는 알 수 없지만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블로그에서 관련 정보를 퍼트렸기 때문이다. 트위터를 잘 쓸 수 있는 환경은 적절한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하루종일 컴퓨터를 끼고 있어야 하는데 전자는 아직 우리나라에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다. 개발자는 특성상 PC를 끼고 살다보니 아무래도 많이들 쓰는 듯 하다.

5. 남자가 많다

아무래도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는 것은 남자.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여자들이 더 많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트위터라는 이름 그대로 수다를 떠는 것은 여자들의 특기가 아니었던가?

6. 최신 뉴스에 민감하다

최근 트위터 유저수가 폭발하게 된 것은 아이폰 떡밥 때문이다. 지금도 아이폰 떡밥이 터져나올때마다 엄청 부산해진다.

7. 시사에 있어서도 진보적이다.

정부를 비판하는 데 있어서도 거침없다. 온라인 시국선언 또한 트위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8. 해외 유저가 많다.

트위터 프로필을 보면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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