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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양군과 함께 에슐리를 다녀왔다.

(내가 회사에서 저녁을 안먹은 덕분에 사장님께서 밥을 주문하시지 않으셨지만 덕분에 식사할 수 있으셨다는.. 그런 뒷 이야기..)

패밀리 레스트랑을 돌다보니 이름은 같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메뉴가 같다고 하더라도 지점마다 맛이 다르다는 진리를 늦게나마 깨닫게 되어 과연 어떨까 하는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에슐리 홈피에서 찾아본바로는 대점에 지점이 3-4개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 젤 가까운곳이 유성 홈에버니 어쩌겠어. 다른곳은 먼데다가 마침 나가는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 한참 밀릴 시간이었거든.

홈에버에서 에슐리는 4층에 있다. 1층에는 표기가 안되어 있어서 어딘가 하고 궁금했는데 일식, 중식, 한식 등이 모두 모여있는 푸드 가든안에 있었다. 단독형의 2층 구조인 패밀리 레스토랑 보다는 당연히 크기가 작지만 좌석 수는 적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거의 꽉곽 차 있었다.

전에 먹어본 사람들 얘기로는 에슐리는 스테이크나 요리 류가 별로고 샐러드 바가 괜찮다고 했다. 메뉴도 매일 바뀐다고 하고 샐러드 바만 단독으로 시킬 수 있고 가격도 점심 9,900원 저녁 12,900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라 대부분 샐러드 바만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처음 가 봤는데 그래도 궁금하자나? 17,900원짜리 스테이크 하나와 (어차피 스테이크를 시키면 샐러드 바가 포함되므로
스테이크를 5000원에 먹는 셈이 된다.

샐러드 바는 바로 가능이 이용해서 둘러 보았다. 양송이 스프와 브로컬리 스프. 거기에 넣을 수 있는 빵조각 (이름이 있었는데 안 외움, 까먹은 게 아냐) 그리고 갈아 넣는 통후추가 있더군. 통후추를 보고 무척이나 좋았다는. 비빔밥, 샌드위치가 있고 볶음밥 류가 두가지 - 캘리포니아 라이스가 알이 씹혀서 맛있었다, 스파게티 이건 무난은 했는데 역시 난 크림 치즈 스파게티를 더 선호하는 것 같다는.. 그리고 여러가지 샐러드, 칠리 새우 뭐 등등 꽤나 많았다.

점심에 비해서 저녁이 비싼 이유는

해물 누룽지탕 - 삼삼하고 해물이 풍부해서 먹을 만 했다
훈제 연어 샐러드 - 어디서나 나오는 메뉴지만 보통 연어와 같이 먹을 수 있는걸 따로 놔두는데 보통 뭐하고 먹을지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미리 다 비벼놔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그냥 먹으면 된다는. 맛은 무난
뉴옥 치즈 케익 - 진한 치즈맛으로 맛있었다.
칠리 새우 - 이건 좀 그다지.. 맛이 없다는게 아니라 원래 칠리 새우가 엄청 맛있어야 되는데 조금만 맛있었다.

뭐 이렇게 해서 4가지가 더 나오기 때문이다.

스테이크는 힘줄? 심줄? 이런게 제거되지 않고 나와서 자르는데 애를 먹었다. 주문을 도와주는 아가씨의 말에 따르면 내가 시킨 스테이크는 쫀득쫀득(?) 뭐 암튼 그런 류여서 레어보다는 미디움이나 웰던으로 먹으라고 하기에 미디움으로 먹었는데 찍찍 늘어나는 심줄 같은것 때문에 자르기 힘들었다는 것만 빼면 맛에서는 괜찮았다. 블루 베리 버터를 바른 통감자도 맛있었다.

전체적으로 다 괜찮아서 스테이크를 먹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했고, 샐러드 바만 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다만 유의할 점!은 거기에 음료수가 두개 있어서 올리브 잎 차랑 모과초차 이렇게 있는데.. 모과초차는 먹지 말길 바란다. 정 먹고 싶다면 디저트 먹을때만 먹어라.. 심히 달더군..

마지막으로 한마디.

인증 샷은 없다. 먹는 곳에서는 먹어야 한다는게 신조.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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