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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정도에 나오는데 왠지 조금씩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롯데마트에 들려서 계란이랑 핫케이크 가루, 핫케이크 시럽, 농심에서 새로 나온 냉동 소바, 아이스크림 두봉지 (엔초, 딸기바), 서울 우유 뎁따 큰거 등등을 사고 나오는 길에 더 심해지더군요.

아.. 여행을 다녀온 후유증이 이제서야 이렇게 늦게 나타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센티한 기분에 젖어 집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켜고 부팅되는 사이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네이트온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우울함이 싹 가시고 분노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우울은 어디론가 다 날아가버렸어요. 2MB에게 이렇게 감사해야 할 때도 있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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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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