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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주에 갈 여행용 가방을 가져갈 겸 해서 전주 집에 왔습니다. 집은 전주 서신동에 있습니다. 이사 올 때는 별 거 없었는데 이마트가 들어서고 그 뒤에 롯데 백화점이 생기더니 그나마 좀 볼만해졌습니다. 그래도 시골틱하기는 마찬가지예요. 게다가 이 전주가 여름에 가장 더운 곳이라죠. 원래 대구가 가장 더웠는데 대구는 나무를 심는 녹지 정책을 통해서 지금은 별로 덥지 않고 오히려 전주가 가장 덥고 가장 추운 곳이 되었어요. 정말 쪄죽어서 여름에는 오기가 싫어진다는..

한 2시나 출발했네요. 제 차를 끌고 대전 집에서 전주 집까지 한시간 10분 가량 걸립니다. 첨에는 80키로로 달릴 생각이었는데 2차선으로 달리는 중에 보면 어떤 차는 60으로 달리고 어떤 차는 완전 비틀 비틀 달리고 해서 제끼고 있다보면 100에서 120키로로 달리게 됩니다. 그렇다고 1차선으로 달리기에는 너무 쌩쌩 달리는 차들이 많아서 말이죠. 차를 생각해보면 80에서 100으로 달려야 하는데 2차선 도로에서는 왠지 애로사항이 많네요.

집에 와서 한 숨 늘어지게 잘 잤습니다. 한 3시 반부터 6시 반까지 아주 잘 잤네요.

그러구 나서 전주의 채선당이라는 샤브샤브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대전의 두울의 가격은 두배인데 양은 반이더군요. 정말 실망..
먹고 나서 로스트 치킨과 맥주를 먹었는데 로스트 치킨 정말 맛이 없더군요. 정말로 실망했다는.. 비리고 기름은 하나도 안 빠지고 미끌미끌.. 쩝..

오늘 먹은 건 전부다 실망이네요..

마지막으로는 전주의 풍년 제과 들러서 쎈뻬이 과자랑 호밀빵 그리고 파운드 케익을 사왔습니다.

아웅 배불러요.. 먹은건 실망이지만..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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