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3일에는 회사 체육행사의 날을 맞이하여 남선 공원 종합 체육관에 있는 스케이트 장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이 여름을 얼음과 함께 날려보고자 간 것이지요.
하지만 이 스케이트 신발 때문에 다들 얼마타지도 못하고 나와야했답니다. 중국산 스케이트인 것 같은데 저기 휘어진 반원형의 날이 보이시나요?
위의 그림처럼 날은 일자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안정된 주행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저 위의 그림처럼 날이 반원일경우 디디고 서 있을 때 얼음에 닫는 면적이 선이 아닌 점에 가까워질 정도로 극도로 좁아집니다. 실제로 달릴 경우에는 두 발이 붙어있다기보다는 한 발만 붙어있게 되는데 방향을 유지하는 발이 일직선이 아니다보니 극도로 흔들립니다. 사람들이 스케이트를 타면 바닥이 패이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무수하게 그어진 선 들위에서 발이 엄청나게 흔들리는 것이지요.
게다가 저 신발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제대로 발목에 밀착될 수 없습니다. 내피와 외피 형태로 되어있습니다만 스케이트 신발은 그래서는 안됩니다. 관리를 위해서 그렇게 만든것 같은데 발에 전혀 밀착이 안되고 그로 인해 조이다보면 발이 너무 아프더군요.
결국 한시간 조금 넘게 타고 나와버렸습니다. 다음에 갈 일이 있다면 아예 저렴한 스케이트화를 하나 장만해서 심심할 때 가서 탈 생각입니다. 정말 후회스러운 체육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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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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