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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key에서 2008년 카탈로그가 무려 2600페이지의 두께로 왔습니다. 때가 되면 늘 오긴 하지만 그 두께에는 아직도 적응이 되지를 않는군요.

디지키에서 늘 물건을 사는건 아닙니다. 디지키의 물건은 꽤나 비싼편이거든요. 시간만 있으면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 없을 때가 되겠지요. 부품의 풋프린트가 있어야 캐드 작업을 할 수 있는데 부품을 확보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캐드를 내보낼 수가 없으니 시간이 급하면 어쩔 수 없이 사곤 합니다.

뭐 그리고 때로는 디지키에서 밖에 못구할 물건도 가끔은 있거든요. 오래된 부품들은 회사 자체에서도 재고가 없고 재생산 계획이 밀려있을 경우 시장에도 재고가 없는 일이 있는데 그런 경우 종종 디지키에서 부품을 사곤 합니다.

또 카탈로그를 보고 특성표에 따라 부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꽤나 편리한 일이지요. 검색이라는 그 대상과 범주를 알 때는 명확하게 할 수 있지만 모를때는 꽤나 애매하죠. 자신이 뭘 모르는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카탈로그는 자신이 뭘 모르는지 알게 해줍니다. 특히 종이 카탈로그는 뒤적뒤적 하면서 은근히 쇼핑의 재미도 맛볼 수 있지요.

곧 올해에도 프로젝트가 시작합니다. 보드를 만들어야 할일이 앞으로 제법 있어요. 이번에도 부품수급하는데 꽤나 애를 먹긴하겠지만 어쩔 수 없지요. 그래서 디지키도 올해는 한 번 적극 이용해볼 생각입니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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