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아리랑 라디오를 듣고 있다. FM4U가 좋긴 하지만 너무 정신이 쏠리기 때문에 오히려 신경이 분산되기 때문이다. 영어가 아주 잘 들렸다면 둘 다 상관없었겠지..

암튼 그렇게 아리랑 라디오를 듣고 있다보면 영어로 네이티브처럼 말씀하시던분이 갑자기 한국어를 막 하신다. 그럼 뭔가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 든다. 한국어도 영어도 둘 다 잘하다니.. 첨부터 둘 다 섞었다면 상관없겠지만 영어로 마구 떠들다가 아주 가끔 한국어로 말하니 조금 이상하다는 것..

부럽긴 하다. 재미교포가 아니면서 한국사람이 저정도로 말한다면 실로 엄청난 것이겠지. 저 사람은 영어뇌라는 것이 따로 있을까? 사고 방식을 영어식으로 할까? 아니면 한국식으로 할까? 가끔 궁금해진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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