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매 수요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자리 감소로 인해서 예전에 비해 20대, 30대는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역량이 없습니다. 그리고 긴 경기 침체로 인해서 부모 세대 또한 자식에게 주택을 사줄 수 있는 자산을 많이 손실한 상태죠. 물론 이는 꼭 주택 구매 수요가 줄었다기 보다는 큰 집 보다 실속 있는 작은 집, 혹은 전월세, 임대 주택 등으로 대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부동산 구매 수요 자체가 줄고 있습니다.

이는 출산율이 저하된 시기에 태어난 자녀들이 실제 주택을 구매할 나이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이전에 비해서 주택을 구매하는 실수요층 자체가 줄었다는 것이지요. 출산율을 봤을 때 앞으로 계속 줄어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식이 장성하고 나면 집을 줄이거나 요양원에 가면서 집을 팔거나, 집을 팔고 자식 집에 얹혀사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주택 공급은 계속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건설회사들이 토목만 해서 먹고 살 수는 없고 주택은 계속 지어나갈 예정이지만 거꾸로 수요는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잉여주택을 양산하게 되고 이 현상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자들은 잉여 주택을 굴리면서 세를 놓거나 하고 있지요.

분양가에 지나친 거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택 분양가에는 지나친 거품이 끼어있습니다. 원개의 수배에 달하는 분양가였지만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유지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거품이 언젠가는 무너질 수밖에 업습니다. 주택 수요가 무너지고 나면 결국 이 분양가는 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안파는걸 붙들고 있느니 땡처리를 하거나 분양가를 내리게 되고, 이는 기존의 주택의 가격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주택 담보 대출이 무너지는 순간 끝장입니다.

미국의 서브 프라임 사태는 결국 주택 모기지론의 이율이 오르자 감당할 수 없게 된 미국 시민들이 파산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주택 담보 대출이 심상치 않습니다. 우니라나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경기 침체와 양극화가 이대로 심화되게 되면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부 주저앉아버리게 됩니다. 빚이 집값을 넘어가는 순간 결국 무주택자가 되고 맙니다.

방아쇠는 미미하지만 한번 시작하면 그 파급은 파도처럼 퍼져나갑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각종 지표가 하락하고 있고, GDP가 약간 올랐다고 해도 그건 재벌들의 돈잔치일뿐 국내 내수로 연결되고 있지 않습니다. 힘이 다 하는 순간 겉잡을 수 없이 여파는 퍼져나갈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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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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