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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내용이 깊어지고 있는 쿠레나이입니다. 훌륭한 내용으로 마크로스 프론티어가 결방된 빈자리를 채워주는군요. 한편의 비쥬얼 노블을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애니 또한 훌륭합니다. 무라사키에 홀딱 반해서 저런 딸이 있으면 좋겠다던가 하는 댓글들이 제법 많더군요. 아직까지는 그 존재감이 희미하게 옅은 쿠레나이 신쿠로입니다만 곧 그 느낌이 진해질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은 무라사키를 구해내기 위해 오쿠노인에 잠입합니다만 결국 린 한명에 밀리는군요. 린의 정체는 베니카와 관계가 있는 듯 합니다만 베니카의 직계가 아니라 다른쪽의 경로 같아 보이네요. 그 미모에도 불구하고 광기에 찬 눈이 매력을 깎아 내리고 있습니다.

신쿠로는 팔의 칼날을 꺼내고 광분할 줄 알았더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군요. 스스로 사용하기를 꺼리고 있네요. 저번에도 약했다가 그 칼을 꺼내고서는 총알도 막아버리는 걸 봐서는 단순히 팔의 뼈가 늘어난다는게 아니라 비약적인 전투력 향상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사신경과 운동능력이 증가하는 대신에 폭력성 또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궁극의 살인귀가 되어버리는 것이겠죠.


결국 마지막에 신쿠로는 자신의 혼자서 다시 오쿠노인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런 신쿠로가 갑자기 부러워졌습니다. 신쿠로는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기 때문이죠. 그냥 아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저도 뭔지 알고 싶네요.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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