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해본 생각의 종류는 4가지로 아래와 같다.

 

  1. 무언가를 골몰하게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짜내는 경우. 이 경우는 계획을 세운다던가, 문제를 푼다던가, 보고서를 쓴다던가 뭐 이런 경우.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살펴보면서 맞는 생각이나 지식을 끼워 맞춘다.
  2. 무념무상의 세계. 할일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생각. 길을 걷는다던가 할일이 없어 멍하게 있을 때 머리에서 내가 의식을 하지 않아도 떠오르는 생각들. 이따금 보면 선잠을 잘 때 펼쳐지는 꿈들도 이에 속하지 않을까?
  3.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떠오르는 생각.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곤 한다. 이건 내가 주체라기보다는 상대방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의 내면에서 상대방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생각들.
  4. 어느날 갑자기 문득 문득 떠오르는 놀랍도록 날카로운 혜안. 이건 직관이라 불러야 하지만 왜 그러한 생각이 갑자기 나는지 모른다. 나의 내면에서 표면으로 어느날 갑자기 과거의 사실들에 대해서 전혀 연관도 없이 불쑥 떠오르는 생각. 시간이 지나서 갑자기 문득 깨닫게 되는 그 상황..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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