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이렇게 갖춰놓고 놉니다.

보이는 모니터는 삼성 싱크마스터 19인치입니다. 카나레 BNC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해놨죠.

일단 제가 가진 모니터는 LG 플래트론 1720P Plus, 삼성 싱크마스터 19인치 CRT, 삼성 싱크마스터 21인치, BTC 24인치 LCD 모니터 이렇게 4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BTC 24인치 LCD 모니터는 HDMI로 PS3에 상시 연결되어 있는상태이고 이따금 Mega TV와도 연결됩니다. 삼성 21인치 CRT는 옥션에서 샀는데 상태가 안 좋아서 조만간 내다버려야 할 듯 합니다. 가끔 번쩍번쩍 하면서 맛이 가더라구요. LG 17인치 LCD는 색감도 진하고 저가형 17인치 LCD보다는 선명하게 잘나오는데 (살 때 43만원이가 줬다는 ㅠㅠ) 너무 환해서 눈이 아픕니다. 애니를 볼 때 색감이 잔한것 같아도 오히려 좀 부자연스럽고 오래 보면 눈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회사에서 얻어온 19인치 CRT모니터를 연결해서 아주 잘 쓰고 있습니다. 조금 바랜 색감이기는 해도 애니 볼 때 약간 맹한 색감이 전혀 부담없이 보기 괜찮고 게임할 때 잔상도 없고 아주 좋죠.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요새 나오는 애니들이 1920X1080이나 1440X1080이 많아서 그걸 제대로 즐길 수 없다는게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화면에 떠 있는 게임은 워크래프트 3의 Use Map 게임인 Chaos 그 중에서도 스페셜 카오스 K7 버전입니다. 이 전에 있던 버전은 치트도 많고 밸런스가 너무 안 맞아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럭저럭 이 버전은 밸런스가 맞습니다. 언데드가 약간 좀 강세이긴 해두요. 이전에 하던 온라인 게임들은 지루한 렙업과 아이템 보강 레이스를 기껏 해봐야 겜이 졸딱 망하고 아는 사람 다 떠나는 경우를 많이 당해서 이젠 그냥 한판 한판 깔끔하고 빠르게 끝나는 카오스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키보드는 TypeNow라고 해서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IOMANIA에서 공동구매한 체리 갈축 기계식 스위치를 채용한 키보드죠. 중국산이다보니 키보드의 레이아웃도 좀 안 맞고 이래저래 문제가 있습니다만 일단 산건 쓰자는 주의라서 그냥 잘 쓰고 있습니다. 제가 보유한 기계식 키보드가 3개인데 타입나우 백색, 흑색 그리고 Zenith 리니어 타입 키보드 이렇게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시끄러운 타이핑을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못 쓰고 그냥 멤브레인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역시 키감은 기계식이 좋은 것 같아요. 이건 아무래도 옛날에 기계식 키보드를 다루던 향수 때문이겠죠. 사진에는 안나와있지만 마우스는 로지텍 MX510 마우스 패드는 Thunder X-Ray시리즈 (펀샵에서 공동구매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비싼 것들은 나름의 값을 하는지라 아직까지 키보드나 마우스가 망가진적은 없었어요. 덕분에 바꾸지도 못하고 그냥 잘 쓰고 있습니다.

스피커는 예전에 설명드렸는지라 넘어갑니다. Rega R1입니다. 게임할 때도 애니 볼 때도 음악을 들을 때도 너무나도 만족스럽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장소는 거실이구요 왼쪽 방에 보이는 곳이 제 방입니다. 길이로 누우면 문 열고 닫을만큼을 제외하고 제 키에 딱 맞습니다. 이불 편 옆에 옷, 책, 여분 피씨 등을 두고 거의 잠을 잘 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24평 아파트지만 둘이 쓰다보니 잘 쓰고 있는 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