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은 반반이다. 즉 되던가 아니면 안되던가이다.

통계 및 확률의 수치를 너무 맹신하면 안된다는 그런 이야기다.

확률이 반반이라는 얘기를 나는 지인에게 들었다. 그 지인은 누구에게 들었느냐? 조금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리니지의 고수 즉 지름의 대가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무기 또는 방어구를 지르면 아 또 날아갔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고수는 매번 지를 때마다 확률은 늘 반반이라는 것이다. 즉 뜨던가 안 뜨던가의 50%라고.

광우병으로 바꿔서 얘기해보면 이 역시 이라는 거다. 전체적으로 걸렸을 때의 경우라면야 숫자가 달라지겠지만 내가 광우병 걸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반반 즉 걸리던가 안 걸리던가이다.

이 얘기가 이상하다고?

예를 들어보겠다. 1/100의 확률로 걸리는 뭔가가 있다고 하자. 그럼 그것에 걸리기 위해서는 100번을 시도해서 100번째에만 걸리는 것인가? 그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해보니 100번을 해보니 1번을 걸린다는 것이지 자신이 그것을 시도함에 있어서 시도하는 순간에서는 걸리던가 안 걸리던가의 반반이라는 것이다.

게임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놀랄만큼 잘 망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시도했을 때 매번 띄우는 기적같은 행운을 가진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 둘 사이에는 뭔가 종이 한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마음가짐과 감이라고..

광우병을 완전 전면 개방해서 먹어도 10년동안 200명밖에 안걸릴지도 모르지. 그럼 확률은 200/몇천만명이 되겠지만 문제는 나 당사자에 있어서는 반반이라는게 문제인거야..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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