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나라의 아주 높으신 분이 자신이 평소 말해온 비지니스 프렌들리라는 것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두고 처음부터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고양이가 쥐를 생각해주는 발언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갑중의 갑이며 자신을 CEO 대통령이라고 말씀하신 그 분께서 말씀해주시니 더욱 불안감이 앞서옵니다. 취임 이후 일관되게 대기업에 대해서 정책을 펼쳐오셨으며 요즈음 그 어떤 고기에 대한 것도 한미 FTA를 통해 대기업에 혜택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필사적이시면서 그렇게 말씀을 해주시다나요.

이는 마치 악덕기업주가 비정규직으로 고용해 놓고 챙길거 다 챙겨먹고 말썽생기면 짜르고 아주 사람을 뭐 같이 취급하면서도 명절만 되면 우리 회사의 주인은 당신들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불안감마저 듭니다. 갑의 사장이 을을 겨냥하면서 아 사실 우리가 너희 을을 위해주려고 그러는거야. 이렇게 말한다는 것은 을을 쥐어짜던가 아니면 납품가를 후려치던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거든요. 조만간 뭔가 하나 새로이 등장할거라는 기대 아닌 기대가 되는 것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소기업에 몸 담고 밥먹고 살다보니 참 별의 별 것들이 신경이 다 쓰이는군요.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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