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서 저장시간은 당초 발표한 대로 오전 5시44분이었으며 이 경호과장과 함께 사저를 나선 시간은 CCTV 녹화장면 대로인 5시38분인 것으로 확인했다.

윗 글은 기사를 그대로 퍼온 것이다. 시간이 맞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자살의 근거라고는 저 한글 파일 밖에 없다는 것이다.

혹자는 컴퓨터의 시계가 늦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그건 지금 당장 컴퓨터를 켜서 얼마나 늦는지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은 자동 저장된 시간이 남는  게 아니냐고 한다. 그런데 자동 저장 기능이 있었다면 기사에 나온 대로라면 유서 발견 시간은 7시 정도가 되므로 더 늦어야 한다. (최종 진술은 발견 시간이 6시 53분인가 그렇다는.) 최종 저장 시간으로부터 1시간이 넘게 지났기 때문이다. 디폴트 자동 저장이 한 시간인 걸로 알고 있다. 만약 그것보다 더 길게 설정되어 있다고 해도 이미 말이 안맞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거!!

화면 캡쳐1

 

한글을 켜서 문서를 열고 문서 정보를 열어보면 일반 탭에 문서가 만들어진 시간을 알 수 있다. (만든 날짜) 하지만 만들어진 시간은 기사에서 아직 못 봤다. 몇 시에 저장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몇 시부터 작성 되었는지만 알면 된다.

아침에 권양숙 여사가 같이 등산을 나가려고 했다면 이미 그 전에 권양숙 여사도 일찍 일어나있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침일찍 일어나서 컴퓨터를 썼는지 안 썼는지는 권양숙 여사에게 물어보면 되는데 그것도 안한다. (경호관을 차례로 불러서 대질심문을 해도 되지만 입을 맞췃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애시당초 가장 이상한 것은 이것. 자살할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컴퓨터도 끄지 못할만큼 급하게 유서를 쓰고 (내용은 왠지 굉장히~~ 한가롭다. 삶과 죽음은 하나라던가.. 이거 급하게 쓸 때 나오는 내용인가? 너무 현기가 흐르지 않는가?) 너무 급해서 컴퓨터도 끄지 않고 나가셨다. 내가 죽은걸 슬퍼하지 말라고 유서를 작성해놓고 마치 다잉 메세지처럼 내컴퓨터 바탕화면에 저장되어있는 한글 문서의 제목을 보고 내가 이랬다는걸 알아차려줘~~ 라니 뭔가 웃기지 않는가?

5시 44분에 저장되었을 정도면 그 정도까지는 지식도 없었고 손을 써서 수정할 정도의 지식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정도 수사도 못하고 있다니 뭔가 이상하다는.. 하긴 애시당초 뭔가 처음부터 이상하긴 했지만.. CCTV 공개도 전혀 안되고 있으니 말이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