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RSS를 읽고 있는데 어떤 글에서 누군가가 그랬다. 현 경제 상황을 이해해 보고 싶다면 "강만수 IMF"로 검색해보라고.. 그 때 당시에는 그게 무슨 의미인지 지식적으로는 알았지만 이해가 잘 되지는 않았다.

그 때 당시 대강 읽어보고 지나가듯이 하나의 포스팅을 남겼는데 그에 대한 리퍼러 로그가 오늘 페이지의 전체화면을 거의 뒤덮다시피 하고 있다. 방문자가 늘었으니 기뻐해야겠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방문자가 늘어서 입맛이 씁쓸한 일은 정말 오늘이 처음이다.

전에는 감이 잘 오지 않았지만 오늘 이 시점에서는 정말 필이 팍팍 온다. IMF보다 경제가 더 어렵다는 이 시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자 서울대 인맥과 소망 교회 연줄을 이용해서 나라를 파탄내고 사천만의 민생을 어렵게 만들고도 어이없이 제자리에 멀쩡하게 앉아있는 그를 말이다.

강만수는 지금과 같은 경제 정책을 IMF때 시행해서 IMF를 불렀다. 하지만 전혀 반성없이 환율 정책을 그대로 시행함으로써 수출하는 몇몇 대기업에게만 공돈을 쥐어주고 나머지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민생고를 선사해주었다. 환율 정책을 제대로 조절했으면 원유가격의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하면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었지만 고의로 환율을 방치함으로써 충격을 배가시켰다. 얼마전에 벌어진 화물연대의 파업이 그 결과다.

그리고 환율로 인해서 대부분의 생필품을 수입해야하는 우리나라의 물가가 대폭 올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해서 주식을 팔아제끼고 있다. 강만수는 일단 그것과는 전혀 무관하게 자신의 자리를 보존하고 질타를 면하고 나라가 보유한 400억 달라를 강물과 바다에 그대로 뿌려버리듯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외국인들에게 쥐어주고 있다.

과연 강만수가 얼마나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 살겠다고 발버둥치다가 덕분에 MB발목 잡고 같이 미끄러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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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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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창에

"강만수 IMF"라고 쳐보시기를..

아주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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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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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는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한다. 지난 시간 주도적으로 권력을 잡지 못한 10년에 한이 맺혔나보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서는 잃어버리게 될 10년이 될 것이다. IMF가 누구의 탓으로 왔던가? 그 10년을 그들이 없는 사이 국민들은 신용불량, 명예퇴직, 노숙자, 자살, 청년 실업, 물가 상승 등의 고난을 겪으면서도 애써 허리를 졸라매고 지금의 시대로 겨우 다시 되돌릴 수 있었다. 이제 그들은 그 10년동안 숨어있다 나타나 다시 주도권을 잡고 자신들만의 이익을 챙기려 한다. 겨우 숨 좀 돌리나 싶었더니 이 지경 이 꼴이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정치적으로 탄핵은 어렵고 스스로 물러나는 수밖에 없는데 그게 잘 될지 모르겠다. 만약에 안된다고 한다면.. 우리는 잊어야 할 5년 아니 잊어버리고 싶은 5년이 될테다. 5년만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또다시 선동에 놀아나서 그 기간을 연장하게 된다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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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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