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올려보는 디그레이맨 포스팅입니다. 그 동안의 지루한 전개를 마치고 마침내 다음 단계로 한 단계를 뛰어 넘었습니다.
티키 믹이 만들어낸 진공 속에서 알렌은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팔을 뽑아냅니다. 극중에서 나오는 대사처럼 알렌의 소원, 알렌의 사명은 악마를 멸하고 인간을 구제하는 것. 따라서 이전의 왼팔은 악마를 멸하기 위해서 사용되어왔습니다. 하지만 노아는 악마이면서 인간이죠. 이런 노아를 멸하기 위해 인간을 위한 오른손에 악마를 위한 왼팔을 들게 된 것이라는 컨셉이네요.
극중에서 악마로 만들지 못한 피에로라고 하던데 이는 이전의 역사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천년공의 대검과 알렌의 대검은 놀랄만큼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알렌과 천년공은 그 존재로 페어를 이루는 존재로 설정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알렌의 저 검은 순수한 이노센스의 결정체로 보입니다. 하긴 알렌의 왼팔은 이전에 한번 잃었고 그것을 이노센스를 재구성하여 만들어낸것이니 칼로 변한다고 해도 놀랄것은 없죠. 이노센스가 임게점을 돌파하여 싱크로 했을 때 오히려 합쳐지지 않고 분리되는 것은 오히려 또 다른 의미를 가져다주는것 같습니다. 싱크로 100%를 넘었을 때 꼭 융합하는게 아니라는거죠. 뭐 그러고보면 대인관계도 완벽한 조화는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완벽히 따로 존재하면서도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요?
알렌은 티키 속의 노아를 베어버립니다. 로드는 두려움에 떨지만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핑계로 대고 자신이 받은 고통을 다른 이를 괴롭힘으로써 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은 자멸하는 수가 되겠지요.. 다음화 예고는 더욱 충격적이지만 직접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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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