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밥을 먹으면서 갑자기 컬러링을 설정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폰을 꺼내 들어 네이트를 열고  Rainbow Bridge로 컬러링을 설정했다. 미리듣기에서는 그럭저럭 괜찮았기 때문..

하지만 다른 사람의 폰을 빌려 설정된 컬러링을 들어보니 이거 원.. 소리가 왕창 깨지는거다. 아 또 돈 버렸구나 싶어서 이번이는 김광민의 지구에서 온 편지를 설정했다. 하지만 역시 사무실 전화로 들어보니 깨진다.. 털썩..

원래 컬러링은 미리 듣기와 일반 전화로 듣는것 그리고 휴대폰으로 듣는것이 다르다. 미리 듣기는 서버에 저장된 음원이니 전혀 다르다고 쳐도 일반전화에서 듣는것과 휴대폰에서 듣는 것은 보코더와 전화기 스피커의 차이 때문에 소리가 다르게 들린다. 컬러링 회사에서는 돈을 아끼기위해서 샘플링 레이트와 비트 레이트를 낮춰서 인코딩해버리는데 이렇게 낮은 음질의 음원은 듣는 장비가 열악할수록 안좋게 들린다. 당연히 일반전화보다 휴대폰이 더 안좋은 셈..

이전에는 직접 전화를 걸어서 컬러링 미리듣기를 전화로 듣고 그중 괜찮은 음원을 골라서 들었는데 지금도 그런 서비스가 남아 있는지를 모르겠다. 앞으로 한두곡만 더 변경해보고 그래도 깨진다면 미련없이 컬러링을 해지할테다. 어차피 내가 듣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라고 들려주는 음원인데 깨지는 음원을 들려주기는 좀 뭣하지 않은가?

지금까지 경험해본바로는 암튼 음원회사마다 소리가 다르고, 휴대폰에서 들을수록 소리가 열악하게 들리고, 여러 음이 시끄럽게 섞인 노래보다는 단조로운 노래가 덜 깨진 다는 것.

혹시 여러분들도 자신의 컬러링을 다른 이의 휴대폰을 통해서 직접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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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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