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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와서 포스팅하기 시작한 이후로 저렇게 유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이상할정도로 직선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증가량의 기울기가 일정한 것이 너무나도 희안하다. 의도적으로 저렇게 올라가듯이..

타인의 블로그를 방문하다 보면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 블로그에서는 꼭 접속자를 확인하게 된다. 그렇게 확인해보면 이상하게도 몇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다. 대략 100이하, 100명 남짓, 300명, 천명, 그리고 그 그 이상이 되는데 대다수의 분들이 보면 방문자수가 거의 일정하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될 거리가 없이 그냥 편하게 쓰시는 분들은 방문자가 적고 늘 일정하니 그렇다고 치지만 블로거뉴스등으로 트래픽을 노리시는 분들도 가만 보면 크게 터트렸을 때 이외에는 1000명 남짓에서 계속 그래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터넷 인구가 아주 많기는 하지만 고정일텐데 그리고 그 분들이 천명의 고정 RSS 독자를 확보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런식으로 나타날까하는 것은 긴 시간 동안 의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서야 문득 떠오르게 된 생각은 국내 검색 환경이 이렇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1. 메타 싸이트나 포털에 노출되는 빈도수는 꾸준하게 대박을 터트리지 않는 한 1회성이므로 일단 트래픽 고려 대상에서 제외한다.

2. 1회성 트래픽을 제외한다면 유입 경로는 검색과 RSS 리더, 링크가 크게 남는데 RSS리더는 고정이며 변동폭이 적으므로 제외. 링크 또한 일시적이므로 제외.

3. 그렇다면 역시나 검색이 문제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검색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네이버, 정확히는 네이버의 지식인을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는 같은 글일 경우는 네이버의 콘텐츠를 먼저 노출시키기에 티스토리나 이글루스 등의 블로그는 노출될 빈도수가 적다. 개인적인 추정으로는 이 노출될 빈도수가 적다는 것이 결국 안정적인 유입 숫자를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억지 추정이다.


다시금 정리를 해보자면


1. 꾸준한 트래픽을 유발해주는 요인은 RSS리더와 검색이다. 하지만 RSS 리더는 거의 고정이므로 제외.

2. 검색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70%에 가깝게 네이버에서 유입되고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들도 거의 대다수가 네이버 사용자이다.

3. 네이버는 자사의 컨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시키기에 네이버의 검색으로서 이슈화될 확률은 희박하나 원하는 컨텐츠를 찾는 유저들은 어떻게든 찾아들어오기에 유입량은 적절하게 발생한다. 즉 이슈화되기 어려우나 검색은 된다는 것.


뭐 좀 억지스러운 결론이기는 하지만 역으로 쉽게 설명해보면 구글이 우리나라 주 검색 엔진이 된다면 우리나라 블로그들의 유입량이 그날 주제에 따라서 민감하게 확확 변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 뭐 그게 결론이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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