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

밀가루장수와 굴뚝청소부가 싸움을 하면
밀가루장수는 검어지고 굴뚝청소부는 하얘진다.

- 탈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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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
http://giniro.egloos.com/1818969

웃지만 정신이 노래진다. 영혼이 해탈하는 듯 하다.. 대운하 설문조사란 정녕 이런 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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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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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테스트는 미국의 ULLA ZANG 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색깔과 형태등은 여러해에 걸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테스트 되었습니다. 이 그림들은 9가지의 기본적인 성격 유형을 나타냅니다.

그럼 지금부터 위의 그림에서 제일 눈길이 가는 그림을 하나 고르세요.
















1.내성적 (Introspective) 민감 (Sensitive) 사려가 깊은 (Harmonous)

당신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환경에 대해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보다 많이 고민하는 편입니다. 당신은 피상적인 것을 싫어해서 다른 사람과 이런 저런 잡담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혼자 있기를 좋아합니다. 친구를 매우 주의 깊게 사귀는데 이로 인해 당신은 내적 평화와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렇지만 당신은 아무리 오래 혼자 있더라도 조금도 지루함을 느끼지는 않는 성격입니다.



-----------------------------------------------------------------------
2.독립 (Independent) 얽매이지 않음 (Unconventional) 속박을 싫어함( Unfettered)

당신은 당신 스스로 자신의 인생행로를 선택할 수 있게끔 자유롭고 얽매이지 않길 바랍니다. 당신은 직장생활 또는 여가활동 심지어는 공부까지도 예술가적인 성향을 나타냅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자유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당신은 때때로 주위 사람들이 바라는 것과 정반대의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은 매우 개성적이기 때문에 유행을 무조건 모방하진 않습니다. 반면, 당신은 비록 대세를 거스르는 일이 있더라도 당신 스스로의 생각과 신념에 의해 행동하길 바랍니다.



-----------------------------------------------------------------------
3.역동적 (Dynamic) 활동적 (Active) 외향적 (Extroverted)

당신은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서는 다소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 일에 빠져들기를 서슴지 않는 사람입니다. 일상적인 것은 당신에게 무미건조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은 무슨 일이든지 주도적으로 하길 좋아하고 그렇게 할 때 당신의 진취적인 성격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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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현실적 (Down to Earth) 편파적이지 않음 (Well-Balanced) 남과 잘 어울림 (Harmonous)

당신은 이상보다도 일상생활에 비중을 두고 있으며 사랑도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는 것보다는 평범한 사랑을 추구합니다. 당신은 모든 문제를 현실적인 바탕위에서 생각하기 때문에 당신 친구들은 당신으로부터 현실감각을 느끼는 것은 물론 여유로움 또한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당신은 주위사람들로부터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화려한 것과 진부한 것 모두 싫어하기 때문에 변덕스럽게 변하는 유행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옷입는 것 역시 실용적이면서도 단정하고 품위있게 입기를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
5.프로기질 (Professional) 실용주의적 (Pragmatic) 자기 만족적 (Self-Assured)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당신 자신을 믿으며 우연한 행운보다는 당신이 스스로 한 행위를 더 믿습니다.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일을 현실적이면서도 단순한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즉 일상생활속에서 당신의 생활 태도는 매우 실용주의적인 관점을 유지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당신을 의지할만한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본의아니게 해야할 일이 많아질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당신의 의지는 매우 단호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한 사람으로 평가하는 일도 있습니다. 또한 당신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좀체 만족하려 들지 않는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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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온 (Peaceful) 신중 (Discreet) 온순 (Non-Aggressive)

당신은 태평스러우면서도 매사에 사려가 깊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친구를 사귀는데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즐기며 자유를 누립니다. 당신은 모든것으로부터 한발짝 떨어져 인생의 의미를 심사숙고해보기도 하지만 인생 자체를 즐기기도 합니다. 당신은 삶의 여유를 추구하기 위해 당신만의 은신처로 도피하기도 하지만 당신은 결코 외로운 사람은 아닙니다. 당신 자신과 세상은 평화롭게 공존하며 이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혜택에 감사하며 당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고 있습니다.



-----------------------------------------------------------------------
7.낙천적 (Carefree) 놀기 좋아함 (Playful) 쾌활 (Cheerful)

당신은 자유롭고 충동적으로 살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인생의 단 한번뿐" 이라는 좌우명에 따라 최대한 인생을 즐기려 합니다. 당신은 매우 호기심이 많아 새로운 것이면 무조건 개방적입니다. 물론 지루한 것은 아주 질색입니다. 따라서 당신은 주위 환경으로부터 매우 다양한 경험을 할 뿐아니라 뜻밖의 일들도 즐깁니다.
-----------------------------------------------------------------------



8.낭만적 (Romantic) 몽상가적 기질 (Dreamy) 감성적 (Emotional)

당신은 매우 감정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당신은 사물은 냉정하고 이상적인 관점에서 보기를 싫어하며 당신이 느끼는 감정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또한 당신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꿈을 잃지 않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신은 인간의 낭만을 배척하고 오직 이성에 의해서먼 살아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다양한 기분과 풍부한 감정을 한두마디로 정의하는 어떠한 시도도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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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석적 (Analytic) 믿음 (Trustworthy) 자기 만족적 (Self-Assured)

당신의 끊임없는 감수성은 지속적이면서도 가치있는 무언가를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다시 말해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별 흥미를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작은 '보석'들에 둘러싸여 있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자신만의 독특한 행동방식과 가치관에 따라 행동합니다. 당신은 변덕이 심한 유행과는 상관없이 스스로 개발한 자신만의 고상한 행동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인생의 토대로 두고 있는 이상은 자신만의 행동양식에서 오는 즐거움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사귀고 있는 사람들을 문화적인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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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나를 찾는 작업입니다.
삶에 묻혀 습관처럼 살다가 어느 날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훌쩍 떠난 여정에서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잊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벌써 제자리가 궁금해집니다.
그동안 흐릿했던 것들이
계절의 색깔만큼이나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내가 누군지 등.
푹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피로가 가시듯,
여행은 시간이 훌쩍 흘러간 뒤의 성숙함으로 나를 담아냅니다.

- 이옥경 님, 댓글에서 - (사색의 향기)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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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개발자가 사내정치에서 살아남는 법

류한석 (IT 컬럼니스트) ( ZDNet Korea )   2008/03/17

개발자 K씨를 재회한 것은 8년만의 일이다. 그는 나와 함께 일했던 직장에서 이직한 이후에 4번이나 더 이직을 했는데, 현재는 실직 상태에서 직장을 구하고 있었다.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에서는 비전이 없어 그만 두었고, 대기업 계열 SI업체를 들어갔으나 개발이 아닌 관리를 시켜서 그만두었고, 포털에 들어갔는데 할 일이 별로 없고 회사 상황이 정치적이어서 그만두었다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 회사는 소위 벤처기업이었는데, 6개월이나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장이 사실상 야반도주를 해서 회사가 망했다고 했다.

K씨는 자바를 정말 잘 다루던 개발자였는데,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 성격이 좋다고 얘기하기는 힘든 사람이었지만 그 정도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었다. 다만 여느 개발자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욕구에 관심을 가지거나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다. 다음은 그가 한 얘기이다.

“회사 경영은 나하고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경영이나 관리 같은 것은 잘 모르고요. 회사에서 벌어지는 정치 게임은 질색이에요. 저는 그저 개발만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이 참 없더라고요.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필자는 그날 K씨와 새벽까지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개발자가 개발자답게 일하고 성장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한국의 현실이다. 성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 가고 있다.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가?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스펙에 따라(또는 창조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오랜 시간 동안 한 자리에 앉아서 화면만을 째려보며 몰입할 수 있기에 개발자다. 그것이 그들의 특징이며 그렇게 때문에 개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개발자에 대해 IT업계의 다른 직종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단편적이지만 그들의 생각을 살펴보자. 어떤 영업맨은 “저한테 저렇게 열 시간 동안 앉아 있으라고 하면 절대 그러지 못할 거 같네요. 어떻게 저럴 수 있나요?”라고 필자에게 반문하기도 했다.

어떤 마케터는 “그들은 쿠폰에 항상 도장을 찍더군요. 작은 것에 민감한 거 같아요. 시야가 좁고 자신들의 분야 외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거 같더군요. 게임이나 애니, 미드 같은 것을 좋아하고. 업계나 시장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고...”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마케터들은 개발자와 함께 일하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그들을 잘 모른다. 원거리에서 그들을 바라볼 뿐이다.

반면에 개발자와 함께 협업하는 경우가 많은 요구분석가, 웹기획자들 중 상당수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그들은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없어요. 중요한 대화에는 제대로 응하지 않다가 자신들과 상관이 있는 이슈가 나오면 발끈해요.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죠. 도무지 협상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혼자서 일하는 1인 개발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개발자는 조직에서 협업을 해야 한다. 프로젝트 매니저와 대화해야 하고, 기획자/디자이너/동료 개발자와 협업을 해야 한다. 프로젝트에 따라서는 고객과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사내정치를 피해갈 수 있는 개발자는 거의 없다.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한국에서 사내정치는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인터넷기업까지 만연되어 있다. 많은 개발자들이 정치를 싫어한다. 정확히 표현하면 정치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싫어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이라는 것은 그 안에 있는 수많은 조직구성원들이 지위 고하에 따라 자신의 목표와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다. 그리고 그들간의 이해관계는 상충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누군가는 희생자가 된다. 안타깝게도 그 대상은 대부분 개발자이다.

개발자는 현실적인 일정 하에서 보다 나은 기술을 이용하여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기술 자체나 품질은 전혀 상관없이 일자 또는 비용만이 그들의 관심사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인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답이 다르다. 현실은 단순한 흑백논리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패배하지 않기 위해 이것만은 기억하자

사내정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개발자가 알고 있으면 유용할 세 가지 지침을 제시한다. 다음의 세가지 지침은 서로 연동된다.

1. 나의 목표와 주변의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돈인지 명예인지 지위인지, 아니면 개발을 통한 자아실현인지, 개인생활의 추구인지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나의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 가장 큰 장애물이 무엇인지 알고서 그것을 관리해야 한다. 자신의 목표와 상충되는 목표를 가진 이해관계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그것과의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경우 목표를 실현하는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물은 자기자신의 성격이다. 그렇지만 성격을 수양하는 개발자가 과연 몇 %나 될까? 아는 것과 실천은 완전히 별개의 단계이다.

2. “너와 나의 진실은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이 믿는 것만이 정의이고 진실이라는 생각이 들 때, 숨을 세 번 크게 내쉬면서 상대편의 입장에서도 과연 그럴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내가 알거나 느끼는 것을 쉽게 드러내서는 곤란하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설익은 판단이고 타이밍이 적절치 않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욱’한 나머지,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회사를 그만 두어 버리고 경력을 망치는 개발자들이 많다. 퇴사 후 놀고 있는 당신을 사내정치인들은 비웃고 있다.

3. “군자에게는 실수를 해도 소인배에게는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격언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 말은 필자가 회사 생활에서 곤란을 겪는 후배들에게 숱하게 해주었던 말이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임팩트는 상당히 크다. 군자(君子)는 점잖고 덕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군자는 누가 실수를 해도 그 이유를 스스로 파악하여 너그럽게 이해해준다. 하지만 소인배는 조금만 불이익을 당하거나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면 바로 삐지며, 심할 경우 끝까지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그런데 사람이란 군자에게는 존경심을 갖고서 공손히 대하고 소인배는 무시한 나머지 함부로 대한다. 그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만일 그 소인배가 당신의 직장상사라면?

사내정치는 어느 나라에나 존재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일본에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더욱 사내정치가 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한국은 아직까지 IT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전문가의 개념이 불분명한 나라이다. 제대로 된 전문가가 출현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지식사회가 되기까지 앞으로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한국은 아직은 선진 지식사회가 아니다. 그러므로 고급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별로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며, 설사 인정한다고 할 지라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실력을 인정하는 기준이 없으니, 사내정치가 판을 친다.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회, 자기계발이 살길
궤변으로 들릴 지 모르지만, 우리 업계에 전문가가 없는 것은 전문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 내에 사내정치인이 승진하고 인정받는 것은 조직의 상층부가 몰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성장은 커녕 생존을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일단 생존해야 자기계발을 하고 경력관리를 하면서 기회를 노릴 것이 아닌가? 사내정치를 잘 할 필요는 없지만(그리고 개발자의 특성상 잘 하지도 못 할 것이다), 희생자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이것이 바로 필자가 개발자 K씨에게 한 말이다.

개발자는 자신의 개발력과 장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해관계자를 파악하고 그들의 욕구를 다루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하며, 감정에 치우쳐서 일을 그르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결국 희생자가 될 뿐이다.

그러한 희생을 몇 번 당하다 보면, 개발업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려 자기계발을 등한시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성격까지 나빠져서 더욱 더 안 좋은 상태에 처하게 된다. 그렇게 사라져간 개발자들이 참 많다.

이런 조언을 하는 것에 대해 한편으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개발력만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오면(너무 낭만적인 표현이다), 사내정치 대신 좀 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이 난세에서 생존하기 바란다. 환경을 바꿀 수 없으면 자신을 바꾸어야 하며, 자신을 진화시킨 개발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다. 세상은 장기적으로 볼 때 스스로 혁신하는 사람의 편이니까 말이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

미국 중고품거래 사이트 craigslist.org 에 올라온...

연봉 5억을 받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글과 그에 대한 한 남성의 답변.



PostingID: 431649184

Title: What am I doing wrong?

제목: 제가 뭘 잘못하고 있죠?


Okay, I’m tired of beating around the bush.

저도 이제 빙빙 돌려 말하는거에 지쳤습니다.


I’m a beautiful (spectacularly beautiful) 25 year old girl.

전 아주 아름다운 25살 여성이고요.

I’m articulate and classy.

전 똑똑하고 세련됬습니다.

I’m not from New York.
전 뉴욕 출신이 아니고요.


I’m looking to get married to a guy who makes at least half a million a year.

일년에 최소 50만불이상은 버는 남성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I know how that sounds, but keep in mind that a million a year is middle class in New York City, so I don’t think I’m overreaching at all.

이상한 소리처럼 들리시겠지만, 뉴욕시에선 50만불 버는건 중간정도밖에 안되니, 너무 과한걸 원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Are there any guys who make 500K or more on this board?

혹시 50만불 이상 버는 남자들 중 이 게시판 읽으시는분 있으신가요?


Any wives?

혹시 그런 분의 부인분이요?

Could you send me some tips?

저한테 팁을 좀 보내주실 수 있나요?

I dated a business man who makes average around 200 - 250.

전에 일년에 20~25만불을 버는 사업가와 사귀었었는데.

But that’s where I seem to hit a roadblock. 250,000 won’t get me to central park west.

장애물이 보이더라고요. 25만불로는 센트럴 파크 서쪽(CPW)에 살 수 없어요.

I know a woman in my yoga class who was married to an investment banker and lives in Tribeca, and she’s not as pretty as I am, nor is she a great genius.

제 요가 클래스에 투자은행원과 결혼한 여성이 있는데 Tribeca (맨해튼 남쪽 부자지역)에 살아요. 근데 그 여성은 저만큼 이쁘지도 않고, 대단한 천재도 아니에요.

So what is she doing right? How do I get to her level?

그런데 그 여성은 어떻게 한거죠? 어떻게 그 여성과 같은 레벨이 될 수 있을까요.

Here are my questions specifically: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Where do you single rich men hang out? Give me specifics- bars, restaurants, gyms

독신 부자 남성들은 어디서 주로 노나요? 바? 레스토랑? 헬스장?


What are you looking for in a mate? Be honest guys, you won’t hurt my feelings

짝으로는 어떤 사람을 찾고 있나요? 솔직히 말해주세요. 상처입지 않을께요.

Is there an age range I should be targeting (I’m 25)?

특정 연령대를 찾아봐야 할까요? (전 25살입니다)

Why are some of the women living lavish lifestyles on the upper east side so plain?

왜 북동부에 사치스런 삶을 사는 여성들은 몇몇은 아주 평범할까요?

I’ve seen really ‘plain jane’ boring types who have nothing to offer married to incredibly wealthy guys.

너무 평범해서 부자 남편에게 별로 해줄만한게 없는 그런 타입을 몇몇 봤거든요.

I’ve seen drop dead gorgeous girls in singles bars in the east village.

동부지역에 독신들이 모이는 바에 가면 정말 끝내주는 여성들을 본적이 있거든요.

What’s the story there?

어떻게 된건가요?

Jobs I should look out for?

특정한 직업대를 찾아봐야 하나요?

Everyone knows - lawyer, investment banker, doctor.

변호사, 투자가, 의사등등은 다들 아는거고요.

How much do those guys really make?

그 사람들은 실제로 얼마나 벌죠?

And where do they hang out?

그리고 그 사람들은 어디서 보통 놀죠?

Where do the hedge fund guys hang out?

헤지펀드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어디서 노냐고요.

How you decide marriage vs. just a girlfriend?

결혼과 여자친구와의 차이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I am looking for MARRIAGE ONLY

전 결혼만 원합니다.

Please hold your insults - I’m putting myself out there in an honest way.

절 비난하지 마세요. 전 아주 정직하게 말하는 겁니다.

Most beautiful women are superficial; at least I’m being up front about it.

정말 이쁜 여자들은 내숭 떱니다. 전 최소한 대놓고 말하잖아요.

I wouldn’t be searching for these kind of guys if I wasn’t able to match them - in looks, culture, sophistication, and keeping a nice home and hearth.

제가 그런 여자들하고 비교해서 외모나, 문화나, 철학이나, 집보기나 따뜻한 마음에 뒤진다면 부자 남자들을 찾지도 않을겁니다.



PostingID: 432279810
게시번호: 432279810


THE ANSWER
답변

Dear Pers-431649184:
431649184씨에게...

I read your posting with great interest and have thought- meaningfully about your dilemma.

당신 글을 흥미있게 읽었고, 당신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 의미있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I offer the following analysis of your predicament.

당신의 고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Firstly, I’m not wasting your time, I qualify as a guy who fits your bill; that is I make more than $500K per year.

일단 저도 당신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 당신이 찾는 남자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일년에 50만불 이상을 법니다.

That said here’s how I see it.

그리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죠.

Your offer, from the prospective of a guy like me, is plain and simple a crappy business deal.

저같은 사람들이 보기에 당신이 제시한건 단순하고 엉터리 비지니스 거래입니다.

Here’s why.

이유를 말씀드리죠.

Cutting through all the B.S., what you suggest is a simple trade:

빙빙 돌리지 않고 말씀드리죠. 당신이 제안한건 간단한 교환입니다:

you bring your looks to the party and I bring my money.

당신은 파티에 외모를 가지고 오면, 전 돈을 가지고 오는거죠.

Fine, simple.

간단하죠.

But here’s the rub, your looks will fade and my money will likely continue into perpetuity…in fact, it is very likely that my income increases but it is an absolute certainty that you won’t be getting any more beautiful!

여기서 마찰이 생기는 겁니다. 당신의 외모는 갈수록 시들해질꺼고, 제 돈은 영원하겠죠. 아니, 사실 오히려 미래에 돈을 더 많이 벌 확률이 있지만, 당신의 외모가 더 이뻐질 확률은 절대 없습니다.

So, in economic terms you are a depreciating asset and I am an earning asset.

즉, 경제용어로 설명하자면 당신은 감가상각의 자산이고, 전 증가하는 자산입니다.

Not only are you a depreciating asset, your depreciation accelerates!

당신은 그냥 감가상각이 아닙니다. 갈수록 감가상각의 가속이 이루어 지는거죠!

Let me explain, you’re 25 now and will likely stay pretty hot for the next 5 years, but less so each year.

설명해 드리죠. 당신은 25살이고, 앞으로 5년정도는 꽤 이쁠겁니다. 하지만 매년 조금씩 줄어들겠죠.

Then the fade begins in earnest. By 35 stick a fork in you!

그리고 나선 빠른 속도로 악화됩니다. 35살 정도 되면 거의 다 시들었겠죠.

So in Wall Street terms, we would call you a trading p!osition, not a buy and hold…hence the rub…marriage.

그러니 월 스트리스 용어로 말하면, 당신은 매각의 대상이지, 구매나 저축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래서 결혼이라는 개념과 마찰을 일으키는 겁니다.

It doesn’t make good business sense to “buy you” (which is what you’re asking) so I’d rather lease.

결국 당신을 "사는"(당신이 원하는 거죠)건 별로 좋은 경영센스가 아니니, 그냥 리스(lease:대여)하는게 낮습니다.

In case you think I’m being cruel, I would say the following.

제가 잔인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이렇게 말씀드리죠.

If my money were to go away, so would you, so when your beauty fades I need an out.

어짜피 제 돈이 없어지면 당신도 절 떠날겁니다. 그러니 당신 외모가 시들해지면 저도 빠져나와야 겠죠.

It’s as simple as that.  간단한 겁니다.

So a deal that makes sense is dating, not marriage.

그러니 데이트는 되도 결혼은 좋은 거래가 아닙니다.

Separately, I was taught early in my career about efficient markets.

또한 별개로, 전 예전에 "효율적인 시장원리"에 대해 배웠습니다.

So, I wonder why a girl as “articulate, classy and spectacularly beautiful” as you has been unable to find your sugar daddy.

그래서 당신 말대로 "똑똑하고 세련되고 아름다우신" 여성분이 왜 아직도 남편감을 찾지 못했는지 궁금하군요.

I find it hard to believe that if you are as gorgeous as you say you are that the $500K hasn’t found you, if not only for a tryout.

당신이 정말 50만불의 가치가 있는 정도로 대단한 여성이라면, 50만불 이상 버는 남성들이 최소한 "일단 시도"라도 해보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By the way, you could always find a way to make your own money and then we wouldn’t need to have this difficult conversation.

근데, 당신이 스스로 그런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면, 이런 어려운 대화를 하고 있을 필요도 없을겁니다.

With all that said, I must say you’re going about it the right way. Classic “pump and dump.”

이렇게 말했지만, 당신이 제대로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는 말씀 드릴 수 있겠군요. 고전적인 "다 뽑아낸 후 차버려라"식의 꽃뱀전략입니다.

I hope this is helpful, and if you want to enter into some sort of lease, let me know.

이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리스"거래에 관심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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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

감사의 힘

일상사/퍼온 글 2008. 3. 11. 10:09
우리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수십억 명의
텔레비전 시청자들을 모으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감사라고 하면 반사적으로 큰 일을 떠올린다.
각박한 세상에서 살다 보니 감사에도 인플레이션 현상이 일어난 셈이다.

그러나 큰 감사가 큰 행복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오히려 큰 행복은 소박한 감사에서 출발한다.

- 데보라 노빌, '감사의 힘'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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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
안전 운전의 기본은 올바른 운전 자세로 시작한다. 다나베 마사히코(51) ADE 수석 인스트럭터는 “자세가 바르지 못하면 사고가 났을 때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올바른 자세로 운전을 하면 부상의 절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소개하는 올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다. 1. 시트에 앉아 최대한 몸을 시트에 바싹 붙인다. 2. 대부분 편한 자세를 만들기 위해 시트를 90° 보다 눕히지만 이 자세는 사고에 치명적이다. 최대한 수직에 가깝도록 세워 앉는다. 3. 팔꿈치가 약간 접히도록 시트를 핸들 방향으로 다가간다. 4. 핸들은 계기반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조절한다. 4. 헤드 레스트는 뒤통수가 닿을 수 있도록 길게 뽑아서 고정시킨다.(보통 헤드 레스트가 목 위에 닿는 경우가 많다) 5. 브레이크를 힘있게 밟을 수 있도록 거리를 조절한다.

이 순서에 따라 독자들은 오늘부터라도 운전 자세를 고치도록 하자. 다나베 인스트럭터는 유럽에서 주로 열리는 월드랠리(WRC) 선수 출신다. 80년대 닛산과 수바루 팀으로 랠리에 참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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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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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

바람의 감촉이 순해지는 3월이 되면 나는 늘 마음이 설렌다.
흰눈이 펑펑 내리는 한겨울에 혹시 목련의 겨울눈을 바라본
사람은 알것이다. 그들의 모습이 포동포동 살이 오른 건강한
태아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목련은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을 어린 눈을 키우고 지키며 더욱 강해
지고 있었다. 나는 그를 보며 각자의 삶에 있어 가장 확실한
주체가 될 수 있을 때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그들을 잉태한 행복한 임부가 되어 봄을 기다렸다.

- 이귀복 수필가의 ' 겨울연어(수필집)'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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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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