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는 그냥 자고나서 버티려고 했는데.. 목이 너무 아파서 누워있는데 침삼키기조차 어렵더군요. 그래서 일어나서 일단 따뜻한 물을 데워서 꿀을 타서 마셨습니다만 그렇게 쉽게 가라앉지는 않더군요.

엘레베이터 타고 약국에 약을 사러 나가면서 문득 든 생각은, 요새 감기균은 옛날 감기균들과는 차원이 다른 넘들이라서 옛날식으로 대응해봐야 헛수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각종 약물과 항생제,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몸을 거치면서 변형되고 강화된 그야말로 현대 의학의 산물이라고 할만한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확실히 증세또한 옛날에 비해서 더욱 강화되어 나타나고 있죠.

암튼 일단 약을 사와서 먹었습니다.

목이 아플 때 쓰는 수단은.. 자주 목이 아픈 후배가 가르쳐주더군요.

1. 꿀을 목에 머금어 주면 됩니다. 꿀을 입에 넣으니 차갑게 진정되면서 진득한 꿀이 목을 타고 흐르니 진정이 되는 느낌이더라구요.

2. 수건을 목에 감으세요. 따뜻하게 목을 데워주는 것이 관건!

여러분도 감기 조심하세요 ㅠㅠ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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