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 마치 이건 가상 현실에서 시뮬레이션을 보는듯한 그런 느낌으로 환율이 오르고 있다. 언론은 이제 오를만큼 다 올랐다고 떠들어대면서 자기만족도 좀 하고, 정부에 아부도 하고, 사람들도 좀 안심시켜보려고 하지만 믿는 사람은 그다지 없다. 아마도 믿는 사람은 환율이 크게 와닿지 않는 사람이겠지. 직접 환율이 오르는걸 체감하는 사람은 진정된 느낌을 받을리가 없지.

몇십에서 몇백만원의 거래를 하는데도 환율로 인한 손해가 막심하다. 그렇다면 대규모의 돈을 만져야 하는 사람들은 어떤 기분일까? 이번에 부품을 구매하는데 회사에서는 좀 두고 봤다가 구매하자고 했지만 왠지 이번 환율은 끝을 알 수 없는 느낌이다.

정부에서는 기업 등의 세력이 달러를 사재기하고 있고 풀지를 않아서 이런 일이 벌어진거라면서 기업을 압박할거라는데.. 달러를 하루라도 더 쥐고 있으면 이득이 되는 상황에서 누가 풀겠는가..

애시당초 고환율 정책을 폈다가 생각했던 효과가 나지 않자 저환율 해보겠다고 달러를 풀어서 팔고 떠나는 외국 투자자들 손에 쥐어줬다. 그냥 팔고 떠나면 손해를 봐야했지만 달러를 풀어서 보존해 준 셈.. 그 이후 달러를 모으자느니 어쩌나느니 하면서 난리를 치고 있다.

지금 느낌으로는 1500대를 넘겨야 진정될 것 같다. 1400에서는 아직 여력이 남아있다는 그런 느낌이랄까.. 빨리 시세가 안정되고 다시 좀 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부품을 맘 놓고 못 사자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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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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