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펀샵에서 이벤트를 실시한 적이 있다. 7인치 USB형 LCD를 어떻게 사용할것인가를 적어주면 사람들을 선정하여 샘플을 보내준다는 이야기였다. 아마 20명인가를 선정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해당 아이템이 마침 잘 아는 아이템이라서 이런저런 내용을 적고 아마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당첨이 되었다.

날아온 아이템들은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것들이었다. 전에 펀샵에 올라왔던 물건들로 기억하는데 뜯어본 샘플들이다. 아마 사람들에게 다 무작위로 발송이 된 것이겠지.

나에게 온 아이템은 카메라 삼각대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우산, 허리띠의 버클이 LED 매트릭스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하는 글자를 켤 수 있는 허리띠, 특정 상황의 소리를 들려주어 상대방에게 덜 미안하게 전활를 끊을 수 있는 열쇠고리, 타이머 겸용 시계 등이다.

펀샵답게 정말 폭소할만한 물건들이 많았다. 그리고 펀샵에서도 엄청난 물건들을 구매하지만 실제로 제품으로 건질 수 있는 물건은 그리 많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비싸고 맘에 드는 제품은 그 쪽에서 활용할테고 나머지 것들을 샘플로 뿌린 모양이지만 그래도 받은 사람도 기분이 좋고 무척이나 재미가 있었다.

기회가 되면 사진으로 올리면서 하나씩 소개해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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