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는 트위터에 매진하느라 글을 못 쓰고 있네요. 트위터를 시작한 이후로 올린 글이 얼마되지않는군요.

트위터가 마이크로 블로그라고 하지만 바로바로 리플을 받을 수 있다보니 또다른 챗팅 공간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물론 챗팅과는 다른 느낌이지만 용도를 그렇게 비슷하게 쓰고 있는 것이죠. 들락날락조차도 없이 필요할 때 글을 남기고 나중에 언제든지 다시 댓글을 남기고 확인해 볼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예요. 일반 챗팅방이라면 대화의 흐름에 대해서 전체 사람들이 어느정도 쫓아가야 하지만 여기는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떠들다가 주제가 맞으면 그 쪽하고 떠들면 됩니다. 물론 혼자 한마디씩 툭툭 던지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죠.

정상적인 트위터 활동을 하고 있다면 팔로워 수는 계속해서 늘어납니다. 물론 당신이 너무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거나하면 반대로 팔로워 수가 줄 수도 있죠.

트위터라는 공간은 여러가지 주제가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마치 마녀의 솥단지와도 같죠. 당신은 이 솥단지에서 당신이 원하는 것만 건져 먹을 수 있습니다. 뭐 가끔 원하지 않는 것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만 당신 앞에 쭈욱 펼쳐진 메뉴에서 고르다보니 그럴 일은 드물겠죠? 당신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그 사람을 언팔로우 할 수 있습니다.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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