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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상하게도 화요일 같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목요일 같달까요? 주말이 아직 길게 남아있음을 실감함에도 불구하고 저를 감싸고 있는 조금은 들뜬 기분이 목요일처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마치 내일 하루만 일하면 주말인 것처럼 말이죠.

보통 이런 느낌을 느끼게 되는 건 긴 연휴가 끝났을 때나 어떤 계기가 있을 때인데 아무래도 대만 여행이 저를 제자리로 돌려놓지 못하고 있나봅니다. 게다가 조만간 있을 팀 이동도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는지도 모르겠네요.

요번달 말이면 4월경에 신청했던 과제가 발표가 납니다. 아무래도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리고 ETRI에 지금 용역할 과제를 제안 작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리눅스 커널과 부트로더도 공부해야하고, Winodws 기반의 프로그래밍, Visual C++, WiFi 프로그래밍 등의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금은 힘들지라도 오히려 바쁜 가운데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가 사람을 더 활기차게 만들어주지 않나 합니다. 그런 앞날이 기다리고 있기에 오늘. 이렇게 조금은 설렌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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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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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도 이제 성큼 다가오다보니 날이 이렇게 흐린듯 합니다. 요즘들어 아침이 흐린 날이 많지요.

저혈압이 조금 있는지라 날이 흐리면 아침에 몸이 찌뿌둥해서 영 일어나기 힘들어요. 게다가 날이 흐리면 기분도 영 이상하지요.

날이 흐릴 때의 기분과 비가 올 때의 기분은 다르답니다. 어느쪽이 낫나면 비가 오는 날이 좀 더 낫네요. 날이 흐리기만 하면 배도 잘 아파오고 머리도 아파지고 그러니까요. 차라리 비가 오면 기분이 더 깔끔해진답니다. 비가 오는 것을 보고 있으면 맑은 날과는 다른 기분도 나고 더위도 좀 가시고 그렇자나요? 게다가 비오는 날의 분위기는 정말로 독특하지요. 비오는날의 저녁이나 밤은 도 다른 의미의 운치를 가져다 주니까요.

날이 이렇게 흐려도 오전에만 좀 흐리고 말고 오후에는 다시 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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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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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화재만발의 쿵푸팬더를 봤습니다. 트랜스포머 이후 극장에 가서 본 것이니 저는 역시 애니에 가까운 것을 선호하나 봅니다.


스토리 : 괜찮습니다. 약간 허술하긴 합니다만 그건 우리처럼 머리 굵은 어른들의 생각에서나 그런것이고 충분했습니다.

액션 : 서양인들이 만든 것이 맞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더군요. 근래에 본 격투씬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CG : 대단하더군요. 다만 너무 돌아가서 어지러웠어요. 트랜스포머는 너무 화려해서 알아보기도 힘들었는데 깔끔하고 알아보기도 쉬웠고 아주 잘 만들었더군요. 특히 팬더의 움직임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웠습니다.

유머 : 슬퍼서 웃기고, 화나게 웃기고, 놀라게 웃기고, 어이없이 웃기고, 그냥 웃기고.. 아주 사람들 많이 즐겁게 웃었습니다.

사운드 : 자막으로 봤는데 영어 단어 자체도 쉬운 단어가 대다수고 성우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더군요. 물론 자막으로 내용을 이해했지 다 들은것은 아님 -_-;;


내용에 있어서 구도나 내용 전개 등이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전 연령가로 생각해봤을 때, 그리고 그런 상세 설정보다 극 중에서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을 봤을 때 아주 훌륭했습니다. 제작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찬사를!!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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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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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평소에 당신의 존재가 생각나지 않는 것이 다른 사람보다 덜 사랑해서 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문득 깨달았습니다.

너무 크게 사랑했기에 그만큼 더 묻을 수 밖에 없었다는 걸..


묵묵히 그대가 잘 지내기를 기원합니다..

미안해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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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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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아주 푹푹 찌네요. 졸리다보니 마구 졸아가면서 또 왠지 배가 아파서 화장실도 들낙거리면서 인터넷으로 뉴스도 읽으면서 회로도 보고 있습니다.

그래요.. 사실 전 회로도를 보고 있는거예요. 데이터시트와 같이 보면서 이 핀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무슨 신호가 지나가는지 보고 있어요. 이를태면 VGA 단자로 지나가는 RGB신호의 임피던스는 75옴이라던가 그런거죠.

왠지 여행을 다녀와서는 포스팅할 의욕을 잃었어요. 힘도 의욕도 잘 나지 않아요. 아무래도 일상에서 일탈했다가 돌아왔더니 변화를 원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좀 더 변화를 하기를 바란다지만 아무래도 지금은 변화가 땡기면서도 귀찮은 지경인 것 같아요. 이렇게 귀찮은건 더운 날씨탓인지 이제는 나이를 먹어 무기력해진 자신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오늘 100만명이 모인다더군요. 사실 속으로 생각하기로는 반만 모여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국민들은 깜짝 놀랄 사람들이라 100만을 넘길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봐야 언론에서는 10만명이라고 보도하겠지만요. 우리의 각하는 대공성전을 위해서 컨테이너로 방벽을 만들고 모래를 채우고 용접하고 와이어로 고정하고 심지어 그리스까지 바르셨어요. 이제 위에서 시즈모드하고 끓는 기름과 물을 부으면서 사다리만 걷어내고 화살만 날리면 되겠군요. 하지만 그렇게 국민의 혈세를 동원해서 만든 방벽을 사람들이 외면하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면 어쪄죠? 숨어있었지만 사실은 관심받기 원했던 수줍은 각하는 어떻게 하나요?



암튼 지금도 더워요. 뒤의 선풍기로는 어림도 없네요. 이제는 DDR 메모리를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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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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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정도에 나오는데 왠지 조금씩 우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롯데마트에 들려서 계란이랑 핫케이크 가루, 핫케이크 시럽, 농심에서 새로 나온 냉동 소바, 아이스크림 두봉지 (엔초, 딸기바), 서울 우유 뎁따 큰거 등등을 사고 나오는 길에 더 심해지더군요.

아.. 여행을 다녀온 후유증이 이제서야 이렇게 늦게 나타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센티한 기분에 젖어 집에 들어와서 컴퓨터를 켜고 부팅되는 사이에 짐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에서 네이트온 뉴스를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은 우울함이 싹 가시고 분노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우울은 어디론가 다 날아가버렸어요. 2MB에게 이렇게 감사해야 할 때도 있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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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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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미소야에서 그라탕 돈까쓰를 먹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따로 있는데 기억나지 않는군요. 파스타와 돈까쓰, 그리고 돈까스에는 모짜렐라 치즈와 토핑이 얹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과 미소된장국이 나왔지요. 7,500원이라는 미소야 메뉴중에서도 상위에 해당하는 가격이었습니다만 그걸 빼고는 다 먹어본지라 그냥 먹어버렸습니다. 먹고 난 소감은 먹을만 하나 뭐 다음에 시킬 일은 잘 없겠군.. 이라는 것?

저녁은 회사 식당에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역시 한국은 대만보다 조미료를 강하게 쓰는군요. 그래도 딴에 국 좀 끓여봤다고 맛을 보니 알겠더라구요. 겉저리도 역시 조미료가.. 쩝.. 적게 넣어서 조금 심심한데도 강하게 느껴지지 왠지 부담이 되더라구요. 게다가 미역국에는 쇠고기 다시다가 들어가는 것을 뻔히 아니까요..


지금은 사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일단 분류별로 폴더에 넣은 다음에 분류별로 왕창 포스팅해버릴 계획입니다. RSS 전체 발행 대신에 접어서 부분 발행할까 생각중입니다. 느리신 분들이나 해외에 있으신 분들은 부담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만약 이 글을 보고 전체 발행이 부담 되시는 분들은 미리 말씀해주세요. 부분 발행으로 전환할까 말까 고민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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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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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짧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타이완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나도 짧고 충실한 일정이어서 미련이 남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왠지 아쉬움의 한 자락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힘들었지만 일상사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오히려 릴렉스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것 같군요.

대만의 음식은 일부 음식의 향과 탕챠이(샹차이, 향채) 일부, 그리고 시장에서 보이는 고기 국수 국물의 위생상태, 종류를 잘 알 수 없는 내장 등을 제외하면 한국인에게 있어서 거부감 없이 잘 먹을 수 있었고 오히려 우리나라랑 비슷하거나 싼 음식값에 놀랐습니다. 스린 야시장에서 먹은 괜찮은 쌀국수 한 그릇이 45NT가량 했는데 이 가격이 1500원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싸구려 우동보다 백배는 나았습니다. 음식을 어디에서 사먹어도 재료에 농간을 부리지 않고 괜찮은 재료를 써서 그런지 맛있더라구요. 문득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은 너무 싸고 저질만 수입한다는 생각이 나서 우리나라의 국민성이 서글프게 느껴지는 한 때였습니다.

지금은 카드 리더기가 없어서 사진을 정리할 수가 없군요. 사진을 정리하게 되면 한가지 한가지씩 언급해가며 포스팅해 볼 예정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이드 없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자유여행으로 하루에 4=5시간 자면서 강행했던 일정이었기에 포스팅할 거리가 완전 넘쳐난답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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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에서 먹은.. 빙수.. 파르페.. 그리고 내가 시킨 핫초코..

왠 뜬금없는 핫초코냐면 운전하는데 자꾸 김이 서려셔 에어콘을 비오는 날 밤에 틀고 있었더니 추웠거든.. 토스트도 맛있었지만 배가 불러서.. 하나밖에 못 먹고 다른 사람 것도 뺏어 먹지 못했다. 핫초코라고 했지만 위에 얹은 크림이 마치 아이스크림 같았고 어느정도 먹고 섞었더니 핫초코처럼 뜨겁지가 않고 미지근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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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전주간 고속도로에는 자그마한 휴계소가 몇 개 있다. 그 중 벌곡 - 계룡 휴계소는 서로 마주보고 있어서 한 방향으로 갈 때는 둘 다 들릴 수가 없다.

오늘 사진에 나온 계룡 휴계소는 전주에서 대전으로 올 때 들릴 수 있는 곳이다. 휴계소중에서 강을 끼고 있는 가장 유명한 휴계소는 금강 휴계소이지만 여기 계룡 휴계소도 자그마한 강을 끼고 있다. 무슨 강인지는 잘 모르겠고 금강에 비해서 초라하지만 자연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고 바로 강이 휴게소 아래에 있다는 것은 왠지 모를 여유를 준다.

그래서인지 자꾸만 집에 올 때는 들리게되는 그런 휴게소이다. 이 휴게소를 지날 시점에는 사실 집까지 20분만 더 가면 되지만 왠지 멈춰서 차를 닦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음료수를 사게 된다. 뭔가의 소일거리가 생기는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지 않은가 한다.

참고로 이날 에피소드 하나는 이 휴게소를 가려다가 잘못해서 계룡 IC로 빠지는 바람에 한참이나 삽질했다는 것. 그대로 국도를 타고 가버릴까 했지만 네비가 마구 길을 혼동하는 바람에 결국 다시 고속도로로 내려서 휴게소에 들리게 되었다는 것..

그날 마신 1000원짜리 숭늉 음료수는 그냥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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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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