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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7월 28일 월요일에는 통영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디 좋은 곳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통영으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것이죠. 통영에 가서 유람선을 타고 제승당과 매물도를 둘러보고 중앙시장에서 돔회와 매운탕을 먹고 올라왔답니다. 그럼 사진 한 번 구경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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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는 유람선 터미널과 여객선 터미널이 있답니다. 유람선은 말그대로 배를 타고 섬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는 왕복 여행이고 여객선은 섬에 가서 내리는 편도 여행이죠. 제가 간 곳은 당연히 유람선 터미널이었답니다. 저기 보이는 배들은 정원이 100명 가까이 되는 배로써 그리 작은 배는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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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은 그 모양이 거의 다 비슷하게 생겼더군요. 설계하기도 힘든 일이었을테니 그랬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머리에 있는 타이어는 부두에 정면으로 배를 댈 때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죠. 배에서 타고 내릴 때는 옆으로 댈 수도 있고 앞으로 댈 수도 있답니다. 옆으로 대는게 좋겠지만 그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앞으로 대고 내리는 방식을 사용하더군요. 떠난 이후로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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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바닷물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또 날씨가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저렇게 멋진 풍경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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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어르신들이 많고 젊은 사람들은 그다지 없더군요. 첨에는 젊은 사람들은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중에 보니 그건 접근성의 문제였을뿐 아주 경관이 좋은 곳이었답니다. 단지 돈의 문제였던거죠. 통영이 외지에서 접근하기에는 좀 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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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안의 풍경입니다.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지저분하지도 않았죠. 다만 단체 관광오신 부산 할아버지들.. 목소리가 너무 시끄러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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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후미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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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와 부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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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뒤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안 깨끗할 것 같아서 안들어가봤어요. 하지만 어르신들은 별 말씀 없이 가시는걸 봐서는 그리 큰 문제는 없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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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만에 잇는 거북선 등대입니다.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거북선 모양 등대라는군요. 하지만 생각외로 작았다는.. 우리는 거북선을 큰 배로 상상하고 있지만 생각외로 작은 돌격선 형태였나봐요. 하긴 크면 포에 맞기 쉽겠죠. 기동력도 떨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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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당이 있는 한산만 앞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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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만은 항아리처럼 동그랗게 생긴 곳입니다. 그래서 거센 바닷 바람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지요. 앞이 바다이기에 햇볕이 아주 잘 들고 잔잔한 바닷 바람은 시원하고 지형 또한 아주 좋아서 적송이 멋지게 우거져 있습니다. 어지간한 자연 휴양림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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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승당 앞에 있는 휴게실 앞마당입니다. 우리나라의 풍경 같지가 않죠? 너무나 그림 같은 곳이어서 또 가고 싶어집니다. 적절한 바닷바람과 강렬한 태양광, 뒤에 우거진 나무와 앞의 바다, 너른 광장은 너무나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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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뒷편의 나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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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만의 바다는 원래 이랬던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다른 곳의 바다와는 달리 모래도 바위도 아닌 자갈 그것도 일반적인 검은 자갈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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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의 바다와 나무는 그림과도 같죠?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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