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기숙사에서는 IPTIME G504 무선 공유기를 쓰고 있었습니다만 집에서 노트북을 쓰기 위한 무선 공유기가 필요하다고 하기에 IPTIME N504 무선 공유기를 구매했습니다.

지금 나오는 802.11N 무선공유기가 반쪽이긴 합니다. 11n 규격이 drift 2.0 단계라서 아직 확정이 아니거든요. 게다가 원래 11N 주파수 대역이 2.4GHz와 4.7~4.8GHz 대역 두 군데를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현재는 2.4GHz 대역만 쓰고 있습니다. 4.7GHz 대역은 UWB와 공통이라서 2010년까지 UWB에 DAA를 통해 회피기술을 도입하도록 되어있지요. 개발중인 UWB 보드들을 보면 밴드 패스 필터(BPF)를 통해서 4.7GHz를 필터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UWB도 쏘는 쪽에서는 4.7GHz의 서브 캐리어를 삭제해서 회피하고 필터를 달아서 사이드 특성을 만족 시켜야겠죠.

암튼 현재로서는 11n 규격이 완전히 확정이 아니라서 확정이 나면 다시 재구매해야 할 가능성도 있는 상태이고 주파수도 불완전해서 원래 스펙대로의 성능을 못내고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11g하고는 속도가 다르다길래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실제 대역폭이 100-150Mbps급을 보여준다고 하더군요. 8로 나누면 18MB/S로군요. 150Mbps면 이미 집에 들어오는 광랜의 96Mbps를 넘기 때문에 대역폭으로는 충분합니다. 하지만 미들웨어와 중간 처리단에서 발생하는 랙은 어쩔수 없이 Ping 같은 응답성을 지연시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11G에서 G204를 살까 아니면 MIMO를 지원하는 G504를 살까 망설였습니다만 G204와 N504가 만칠천원 차이더군요. 나중에 다시 사느니.. 하고 생각해보고는 그냥 샀습니다. 궁금하기도 했거든요. 아직 11n 장치는 저한테 없지만 뭐 곧 생길거라고 생각하구요. 집의 노트북이 동생 것인데 아마 11n은 지원하지 않겠지만 제가 앞으로 살 노트북은 지원할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이번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달아볼 예정입니다. 메가 TV에서 PC로 나오는 라인을 공유기의 WAN에 넣고 노트북에는 무선 AP로 잡아서 MAC Address만 허용해주고 PC는 그냥 LAN으로 뽑아야겠죠.

원래 메가 TV는 메가 스위치라는 것을 이용해서 멀티미디어용 패킷을 통과시켜줘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뭐 메가 TV 뒷단에서 뽑을거니 크게 상관 없겟죠.

WRITTEN BY
가별이
내가 천사의 말 한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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