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화창한 화요일 오전에 유성구청 지하 민방위 훈련장에 아침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민방위 훈련을 갑니다. 작년과 제작년은 예비군 7,8년차라 소집이 없었는데 올해 주소 이전 한 이후에 이렇게 소집이 떨어졌네요.

군복 안입고 가도 된다는게 맘에 들기는 하는데 유성구청에 9시까지 나가려면 아침 일찍 나가야 할 것 같네요. 게다가 점심은 또 어떻게 하라는건지.. 알아서 점심을 혼자 먹고 들어와야 할것 같네요.

앞으로 5년정도만 민방위 더 받으면 되는건가요? 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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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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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에 기타를 사서 돌아오던 도중 집에 별로 먹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롯데 마트에 들렸습니다. 처음에 삼겹살을 살 생각은 없었는데 지나가던 도중 붙들려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먹어봤는데 꽤나 맛있길래 샀습니다. 원래 구운 방식은 테팔 전기 로스 구이에 소금을 뿌려서 구웠더군요. 같이 먹던 성찬군이 이거 원래 소금구이 하는거 아니예요? 라고 묻길래 어 그래.. 원래는 소금구이더군? 이라고 대답하고 그럼 우리도 그렇게 먹어볼까? 했습니다만 사용되는 소금이 그냥 소금이 아니라더군요.

어떤 소금이 사용되는지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좀 가르쳐주세요. ㅠㅠ 다음에 먹을때는 그 소금을 뿌려서 구워먹어봐야겠습니다.

가격은 700그램 조금 안되는 양에 만이천원이 조금 넘었습니다. 사은품이라면서 파저래기를 주던데 얼마 안주는 줄 알았습니다만 집에 와서 먹어보니 왠 걸.. 두 사람으 두 번씩 먹을만큼의 양이더군요. 고기 맛은 중상 정도 되었고 두툼하면서도 꽤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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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먹은 깔로로시 화이트 와인입니다. 5500원이더군요. 막상 먹을 때는 도수가 하나도 없는 것 같지만 먹고나면 어라 제법 센걸? 하시게 될겁니다.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짱입니다. 깔로로시 적포도주는 과일향이 나는데 이건 그냥 평범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옆에 있던 진판델을 살까 했는데 저가형 진판델은 와인이 아니라 와인에이드라서 믹스된 칵테일 같은거라더군요. 그건 다음에 먹어보기로 하고 그냥 도전해봤는데 가격대 상당히 만족했습니다. 혹시 마트 가서 기회되시는 분은 사 먹어보세요. 가격이 저렴해서 무난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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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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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고추잡채밥을 시켰습니다. 같이간 일행은 두명은 삼선짬뽕, 한명은 짬짜면, 다른 한명은 탐짜면을 시키더군요.

고추잡채는 원래 그냥 잡채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안 드셔보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하면 고추잡채에 들어가는 고추는 마치 피망같은 건데 (정확히는 파프리카) 전혀 맵지 않아요. 고추가 막 들어가있는건 아녜요. 오히려 일반 잡채에 빨간 고추가 들어가곤 하죠.



저런식으로 된 것이 밥에 얹어져 나오고 옆에는 샐러드가 있었어요. 꽤나 맛있게 먹었다는.. 가격은 5,500원. 좀 비싸죠..

다만 짜서 지금 물 켜고 있어요. 아 좀 덜 짜게 해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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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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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연휴 계획을 보내고 계시기에 그만큼 블로그 방문자가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방문자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구글 리더에 갱신되는 RSS 수도 많이 줄었더군요. 살펴볼 글이 줄어들어서 시간이 적게 들기는 했지만 그만큼 많이 아쉬웠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그리 좋지 않고 흐리지만 지난 이틀동안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들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실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월의 신부라는 말이 있듯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달이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더워진것 같습니다. 5월에 많이 더운건 바닷가가 아닌 내륙이기도 하고 도시에 살면서 열섬 현상 때문에 더운 것도 있겠지요? 지구 온난화도 물론 한 몫을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찜닭을 먹기로 했습니다. 저두 닭이 계속 먹고 싶었는데 망설이고 있다가 이렇게 먹게 되네요. 아무래도 통닭은 살이 찔 것 같아서 부담이 되서 말이죠.

오늘 저녁에는 다들 뭘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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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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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부터 시간의 흐름에 대한 주체는 더 이상 제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구마구 흘러간다고나 할까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고 하루하루의 느낌이 명확했던 것 같습니다만 지금은 시간이 마치 물을 손으로 떠올렸을 때 손가락 사이로 세어 나간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지루한 하루의 일상이 빨리 흘러가기를 바라는 마음과 그러한 시간을 붙잡고 싶다는 이율배반적인 마음의 싸움이죠. 형님들께서 말씀하시기를 군대를 제대하는 순간부터 졸업, 취직, 결혼, 육아, 퇴직까지는 지속적으로 시간의 가속이 붙는다고 하셨는데 그 때는 그런 시간을 붙잡고 내 마음대로 흐르게 할 자신감이 있었지만 지금 와서는 정말 대첵없이 흘러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한자리를 붙잡고 거기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열성을 다한다면 좀 더 시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될까요? 그렇게 하면 시간의 가속을 좀 더 늦출 수 있게 될까요? 이대로라면 너무 시간이 빨리 흘러버릴 것만 같아 두렵습니다.

스스로 답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망설이고 있습니다. 왠지 그냥 결단을 쉽게 못 내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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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산들산들하고 하늘은 맑고 하얗게 떠 있는 구름이 너무 예쁘군요. 너무나도 화창하고 좋은 5월의 토요일입니다.

야간형 인간인 저는 이제서야 몸이 좀 풀려서 제 정신도 좀 들고, 의욕도 좀 생겼습니다. 왠지 오전에는 힘을 잘 못 써요. 생각도 잘 못하구요. 오전에는 좀 풀려서 멍해 있달까요? 오늘도 오전에는 8시 반에 눈을 떴지만 어제 새벽 2시 반에 잤기 때문에 좀 더 자자는 생각을 가지고 11시 반까지 잤답니다.

일단 밥도 먹었고 빨래도 걷고, 빨래도 돌렸어요. 이제 청소기 좀 밀어서 바닥 청소하고 나서 빨래를 널으려 합니다. 그런 후에 나가볼 생각이예요. 기타를 드디어 살 결심을 했거든요. 대전에 악기사가 하나 있길래 차 몰고 바람 맞으면서 천천히 나가볼 생각입니다. 헌책방도 가볼까 했지만 아직 못 읽은 책이 많은 관계로 다음에 들리기로 하고 대신 롯데마트에 들러서 주말과 이번 달 동안 먹을 거리를 좀 사올 생각이예요. 거의 냉장고가 텅텅 빌만큼 다 떨어졌거든요. 물론 바닥까지 다 싹싹 긁는다면야 아직 이러저러한 것들이 있지만요.

다들 주말 오후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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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사진은 없어요. 왠지 직장 동료들이랑 먹을 때 사진 찍는 다는건 눈치보여요.


점심은 미소야 가서 먹었습니다. 동료들은 로스까스와 로스까스 정식을 먹었지만 저는 간만에 아침 요기를 한 관계로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아서 탄탄멘을 시켰습니다. 미소야 가서 신메뉴가 나오면 늘 먹어보는 편이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으니까요.

가장 먼저 나오더군요. 이 점은 가장 칭찬할만 한 점이지만 가장 사람을 뻘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혼자 먹고 있기도 뭐하자나요?

면은 생라면삘이 납니다. 국물 맛은 돼지뼈 우린 맛이 나는 미소 라면이고 소금의 미네랄 맛이 나는데 그냥 맛소금 류는 아닌 맛이었어요. 즉 소금 라면, 돼지뼈 라면, 미소 라면 3개를 모두 섞은 맛이랄까요? 마늘을 크게 부서뜨려서 넣었더군요.

먹을만 했지만 그만큼 특별한 매력은 없었습니다. 무난하달까요. 어쩌면 배가 덜 고파서 였을 수도 있겠군요.

다른 분들도 기회가 닿으면 드셔보세요. 가격은 4000원이니 미소야에서 가장 싼 메뉴 중에 하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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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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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대만 관광청 서울 오피스에 신청한 관광 자료가 착불로 왔습니다. 2부 부탁 드렸더니 2부가 왔네요.

6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3박 4일간에 대만 컴퓨터 전시회를 주로 하여 대만 여행을 다녀올 계획입니다. 역시 해외여행이라는건 마치 군대에서 나오는 휴가처럼 가기 전이 참 설레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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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군과 함께 대전 한밭대 넘어서 수통골에 있는 도덕봉 가든 가서 오리 훈제 반마리 먹고 (20,000) 먹고나면 덤으로 주는 조개 넣은 해물 수제비 먹었습니다. 아~~ 국물이 시원하고 매콤한게 아주 좋더군요.

그래고 시내 나가서 성심당에 가서 몸에 좋은 유기농빵 (사실은 호밀이나 이런 거친 느낌의 빵을 더 좋아합니다. 밀빵은 별로 닝닝하니 맛이 없어요) 잔뜩 사고 핸드메이드 산딸기 잼을 사고 (유기농 쨈을 넣었다더군요)  성심당에서 눈꽃빙수를 먹었는데 정말 신기하더군요. 얼음이 있는게 아니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마치 채를 썰듯이 길게길게 썰어서 수북하게 쌓았더라구요. 신기했음.. FILA가서 조그만 쌕을 하나 샀습니다. 여름도 오고하니 주머니에 뭐 넣기도 귀찮아서 쌕 넣어서 메고 다니려구요. 조금있으면 해외여행 가는데 그 때도 두루두루 잘 쓰려고 합니다.

그리고 화평동왕냉면 가서 광민군을 만나서 냉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괜찮게 먹을만하더라구요.

오후에 그래도 콧구멍에 바람도 넣고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사고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여전히 인증 사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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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걸어서 지나치는 버스 정류장입니다. 이 근처를 지나갈 때는 아침 일찍부터 나와 계시는 잉크 리필점 아저씨와 샌드위치 가게 아저씨를 보게 됩니다. 아침부터 나와서 묵묵히 손님도 없이 묵묵히 앉아 계시는데 늘 지나치면서 마음이 짠합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자영업의 비율이 빨리 높아지면서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사라지는 가계들이 너무 많죠.. 업종 전환도 그만큼 빠르구요. 지금 계속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 대덕테크노밸리를 노리고 장사를 시작하신 듯 합니다만 그만큼 수요가 발생하는 것 같지가 않네요. 손님이 자주 지나치는 길목도 아닌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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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 있는 꽤 큰 사거리입니다. 빠리바게트. 뜨레쥬르, 세븐일레븐, 피자집, 토스트집, 약국, 노래방. 신발가게, 바로 맞은편에 시장, 삼포우리만두, 미소야, 베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등 거의 모든 건물이 다 몰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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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인 송강마을 2차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복도식 아파트이기에 복도에 서서 그냥 이렇게 내려봐도 전망이 좋답니다. 단점은 앞에 있는 공단들에서 냄새가 날 때가 제법 있다는 것 정도? 앞에 있는 저 하천은 보기에는 좋아도 가까이 가면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그다지 가고 싶지가 않아요. 저 하천 건너편은 신탄진이랍니다. 조금만 더 가면 대청댐, 청남대, 청주 등이 나오죠. 그리고 이상하게 이 동네는 카센터가 많더라구요. 하천 옆에 있는 큰 도로에 화물차를 대기도 용이하고 주변에 공단이 있어서 차량을 수리할 일이 많아서인지.. 암튼 많아서 저도 차 고칠때 편하게 고치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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